세상엔 진짜같은 가짜도 있고 가짜같은 진짜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에도 진짜같은 가짜믿음이 있고, 가짜같은 진짜믿음이 있습니다. 가짜믿음은 뭐고, 진짜믿음은 뭘까요? 여로보암과 아비야의 전쟁을 통해 살펴봅시다. 아비야의 군사는 40만명, 여로보암의 군사는 80만명입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누가 이겨야 맞나요? 여로보암입니다. 왜냐하면 여로보암은 아비야보다 군사가 2배나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기나요? 아비야입니다. 왜 여로보암이 전쟁에 진 것 같나요? 운이 없어서요? 전쟁전략이 나빠서요? 아닙니다. 이유를 알려면 예루살렘이 어디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예루살렘은 유다왕국에 속해 있는 도시로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성전이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하루도 빠짐 없이 아침 저녁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또 유월절과 맥추절과 초막절에는, 여러곳에 흩어져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함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고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사 때문에 백성들 마음이 변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생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를 변질시킵니다. 변질된 제사를 드리는 여로보암 마음 안에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에너지가 남아 있을까요? 안남아있습니다. 거룩한 에너지가 없는 여로보암을 하나님이 도와줄 수 있나요? 당연히 못도와주십니다. 왜? 거룩한 에너지가 마음 안에 있어야, 하나님이 역사와 기적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은 제사는 쉬지 않고 드리니까, 믿음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거룩한 에너지가 없는 가짜믿음을 가졌던 것이지요. 그래서 여로보암이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을 가지고도 전쟁에 진 것입니다. 우리도 목적을 채우기 위해 예배에 참석하거나 구경만 한다면 역시 변질된 예배를 드린 가짜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때 마음 안에 성령 에너지로 충만해져 진짜 믿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아비얌은 무슨 뜻일까요? 아비가 무슨 뜻인가요? 아버지. 얌은 바다의 신, 즉 사탄입니다. 그래서, 아비얌은 사탄이 내 아버지란 뜻입니다. 왜 성경은 솔로몬 손자를 아비야, 아비얌 두가지 이름으로 기록했을까요? 사탄을 아버지로 섬기던 아비얌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의지하는 아비야로 변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런 질문이 생긴다. 사탄을 아버지로 섬기던 아비얌이, 어떻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아비야로 변했을까?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이 했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해내고 순종해서 변했습니다. 여로보암이 군사를 둘로 나눠서, 아비야 군사를 앞뒤로 포위했을 때, 아비야가 어떻게 반응했나요? 현실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알고, 하나님이 그의 증조할아버지 다윗에게 했던 불변하는 소금처럼 하나님이 이스라엘 나라를 영원히 다윗과 다윗 자손에게 주신다는 약속을 기억해내고 의지한 결과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아비야처럼, 예수는 믿지만 마음 안에 있는 성령에너지가 빠져서 가짜믿음 상태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전지전능한 분이란 걸 깨닫게 도와주는 말씀을 찾고 말씀이 시키는대로 순종해봅시. 그러면 우리 마음에 성령에너지로 가득 채워지면서, 우리 믿음이 진짜믿음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정해놓은 적절한 때가 될때 성령의 역사와 기적이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상황이 안바뀌고 어려움이 계속되도 우리 영혼이 평안해지고, 인내할수 있게 되지요. 평소에 말씀을 우리 마음 안에 저장하는 현명한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