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만 똑같은 마음으로 예수님을 안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구원받고 천국에 가는 사람은, 예수님에 대해 공통적으로 가지는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뭘까요? 삭개오 스토리를 통해 알아봅시다. 삭개오는 세리장이었고 부자였습니다. 아마도 삭개오는 예수님이 병자를 고쳐주고, 기적을 일으킨다는 소문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삭개오가 사는 마을을 지나가는 게 아닌가요!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려고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왜 삭개오는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을까요? 예수님 주변에 사람이 많은데, 삭개오는 키가 작아서 예수님을 볼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성경은 삭개오가 그냥 나무에 올라갔다고 기록하면 되는데,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다고 나무 이름까지 적었을까요? 그것은 유대인 사회에서 돌무화과나무는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피해를 입으며 사는 불쌍한 목자들을 상징하는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 돌무화과나무 위에 누가 올라가 있나요? 삭개오가 올라가 있습니다. 삭개오가 어떤 사람인가요? 그는 하나님이 선택한 이스라엘백성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지켜야 될 사람입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들을 보살피고 도와주라는 하나님 명령을 지켜야 될 사람입니다. 그런데 삭개오는 세금을 걷는다는 명목으로, 힘 없고 돈없는 동족들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아마 삭개오도 돌무화과나무를 갖고 있어서, 불쌍한 목자들을 합법적으로 가슴 아프게 만들고 손해를 입혔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는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니까 구원 받고 천국에 들어간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을 것입니다. 삭개오는 하나님을 소중한 친구 자리에 앉혔다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 명령을 어기면서, 하나님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삭개오에게, ‘너를 상징하는 돌무화과나무에서 빨리 내려와라. 아무리 하나님께 선택 받은 백성이라도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 믿음을 잃고 천국에 못들어간다’고 말씀한 것이지요. 예수님은 삭개오를 믿음을 잃어버린 사람으로 진단했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삭개오처럼 믿음을 잃어버린 사람일까? 이웃이 하지도 않은 말과 행동을 했다고 뒤집어씌우고, 거짓 증거를 해서 이웃에게 손해를 입히고 가슴 아프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이웃의 말과 행동이 내 생각과 다르다고 비판하고, 이웃의 말과 행동을 속으로 비웃고, 지적질하는 사람이 삭개오같은 사람입니다. 아는 게 적다고 이웃을 무시하고, 자기보다 적게 가진 이웃 앞에서 자랑질하고, 자기보다 강한 이웃에게 굽실거리고 약해보이는 이웃에게 무례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삭개오같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갈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은 힘 없고, 병들고, 가난한 이웃을 존중하고, 돌보며 살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물질과 에너지와 시간을, 이웃들과 나누며 사는 기쁨을 느끼며 서로를 격려하며 살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았나요? 여러분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듯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몸을 살피고 관리하듯 이웃을 살피고 돌보고 있나? 아니 최소한의 마음이라도 가지고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구원받은 사람이 틀림없다.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히 살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지만 나만 편하게 살면 된다. 내 가족만 살피고 돌보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고있다면, 여러분은 삭개오처럼 믿음을 잃어버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구원 받은 사람의 공통점은, 예수님께 주인 자리를 내놓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예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예수님 손과 발에 우리 손과 발을 포개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도 얻고, 사람도 얻고, 구원도 얻는 지혜로운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