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자가진단법
진짜믿음과 짝퉁믿음을 구별하는 자가진단법이 있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믿음 자가진단법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구원에 이르는 진짜 믿음인지 살펴봅시다. 첫번째 자가진단법은
‘내가 빛 되신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볼 수 없는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에게 찾아 오셔서 자신의 모습을 빛처럼 환히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통해 당신을 인간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즉 인간으로 오심과 그의 구원사역을 통헤 인류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빛되신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더 많이 알아 하나님을 닮아가게
되고 나아가 하나님의 선한 사역에 동참하게 됩니다. 즉,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그가 하실 일들은 무엇인지를
점점 깊이 깨닫게 되고 적극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부터 주어지는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의 삶은 빛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본성과 뜻에 점점 일치하게 되히어 그 삶이 불신자들의 삶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구원받았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을 모르는 어둠 가운데에 행한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나의 삶이 성경이
계시하는 빛되신 하나님의 성품을 점점 닮아가고 있나요?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사귐이 있나요? 우리는 정말 빛의 자녀로 살고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우리 믿음은 진짜인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자가진단법은 ‘내가 죄를 미워하는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 중에
가장 기본적인 성품은 바로 죄를 싫어하는 거룩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택하신 당신의 자녀들
또한 거룩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자녀들 안에 죄로 인해 훼손되어진 거룩을 회복시키려고 십자가를
택했습니다. 즉, 성부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를 정말 믿는 사람들의 일차적인 반응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미워함으로 거룩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죄를 고백하는 참 회심이야 말로 그 사람의 믿음의 진정성을 판가름하는 정확한 잣대가 되는
것입니다. 참된 구원은 바로 자신의 죄를 자각했을 때 고백하고 부끄러워하는 진정한 회심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즉, 진정한 회심은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는 사람의 분명한 표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된 믿음을 가진 성도는 갈수록 죄를 싫어하게 되고, 애통해하고, 하나님께 죄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기뻐하시고 거룩의 길로 더욱 더 이끌어
주신답니다. 결국 자기 믿음의 진정성은 죄와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졌느냐에 의해 확증됩니다. 가령 회심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은 여전히 죄를 행하고 하나님과 그분의 의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이제 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불의를 인정하고 회심에 이르게 됨으로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화됩니다. 불의에 친숙한 탐욕이
이제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열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미워하던 형제나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게 됩니다.
세상의 쾌락을 멀리하게 되고 말씀 안에서 참 만족함을 누리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성령의 능력으로 죄와 계속해서 싸우며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더 많이 이해하려고 하고 혹
실수로 지은 작은 죄 마저도 민감하게 의식하나요? 정말 죄 짓는 것을 싫어하나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나요?” 이 물음들에 ‘Yes’하고 대답한다면 우리 안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 참 믿음을 가진 사람인 줄 믿습니다.
세 번째 자가진단법은 ‘내가 예수님을 따라 사는가’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100% 예수님과 동일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설령 강요한다고
해서 우리가 살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 않는가요? 단지 우리 삶의 태도를 예수님의 삶에 비추어 점검해 보라는
것입니다. 가령, 우리가 타락한 세상풍조를 따라 살고 있지는 안는지?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을 좇아 예수님이 행하신 대로 살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는지?
예수님의 제자라고 믿는 자신의 생각이 언행을 통해 증명되고 있는지? 예수님을 닮기를
갈망하는지?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대로 살려고 얼마나 열심을 내는가요? 우리 삶의 방향과 목적이 예수님의 그것들과
같은가요? 우리 삶의 자세가 예수님을 닮으려는 거룩한 부담감을 느끼는가요?” 이런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참 믿음의
소유자일 것입니다. 우리 영혼의 근육인 믿음은 오늘 세 가지 자가진단법으로 그 진실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모두 자신의 믿음을 시험하고 확증하여 참 믿음으로 복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