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우리가 예수를 믿어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실제로 삶 속에서 경험을 안해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정확히 모릅니다. 그럼,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은혜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허물을 용서해주는
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이 정해 놓은 데드라인을 넘어서 계속 죄에 파묻혀 살면서 당신의 사랑을 거절하는
사람에게는, 죄 값을 반드시 요구하는 분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죄를
짓고 있는데도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다고 마음을 놓으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오래오래 참아줘도 변하지 않는
사람을 형벌 받을 자로 판단하고, 반드시 벌을 내리는 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이 죄를 미워하는 거룩한 분이라는 사실을 잘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어도 바로바로 분노 안하고 벌을 안 내리기 때문에, 사람들은 하나님이 죄를
영원히 눈감아 주는 줄 착각합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도 하나님께 한 발을, 세상에 한 발을 걸쳐 놓고 살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미안하지만,
하나님은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용서하지 않는 공의로운 분입니다. 하나님은 노아
시대 때, 당신이 정해 놓은 데드라인을 넘어 죄에 파묻혀 사는 사람들을 홍수로 심판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목숨처럼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서, 인간들의 죄를
대신 갚게 할 정도로 죄를 미워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많이 사랑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세상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하고 죄를 지으면, 매를 때립니다.
하나님께 매를 맞는 뼈아픈 경험을 하지 않으려면 이 말씀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합니다.
무슨 말씀이냐구요? 호세아가 목이 터져라 외쳤던 말씀입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따라서 하나님께 매를 맞는 뼈아픈 경험을 안 하려면 우리가
힘써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말씀을 배우기만 하면 된다’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알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야다’는, 같은 집에 살면서 은밀한 것까지 얘기하고 경험하는
부부처럼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하나님과 은밀한 것까지 모두 이야기하고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매 맞는 뼈아픈 경험을 안 하려면 힘써 하나님 곁에 머물면서 하나님을 경험해야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
곁에 머물면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하나님이 임재하는
교회에 열심히 나와서, 힘써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내 죄를 대신 지고
피를 흘리며 죽는 희생제물을 보며 백성들이 가슴을 치고 회개하는 구약의 제사법이 상징하는 것처럼, 우리도
내 죄를 대신해서 피를 흘리며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회개하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설교는 하나님이 내 앞에서 직접 말씀하는 시간이라고 믿고, 좋든, 싫든 어떤 말씀이 들려도 ‘아멘’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찬송, 대표기도, 헌금, 친교, 모든 예배 순서를 하나님이 지켜보고 있다고 믿고, 최선을 다해 예의를 갖춰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또, 어떻게 해야 하나님 곁에 머물면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부부가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모든 일을 서로 Share하고, 결정하는 것처럼,
모든 일을 하나님과 Share하고, 결정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내가 말 안 해도 내 마음을 알고 챙겨주겠지’라고 기대하면서 말을 안
하면 둘 사이에 오해가 생기고 문제가 생기죠? 마찬가지로, 우리도 눈을
감고 마음 속으로만 몇 마디 중얼거리다가 기도를 끝내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오해가 생기고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속으로 기도해도 다 알지 않냐고요? 물론
다 압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목소리로 하나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과 오래 대화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친구나 가족과 농담도 하고 고민도 나누는 것처럼, 하나님과도 아주 사소한 일부터 깊은 고민까지 말해주기를 기다립니다. 사람들이 안보는 은밀한
곳에서, 목소리를 내어 오래 기도하면, 마음이 시원해지고,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이 느껴지고, 상황은 바뀌지 않았는데도 기쁨과 소망이 생기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하나님이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기도하고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는지 잠잠히 들으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과
감사를 담아서 정성껏 드리는 인애의 예배를 기뻐합니다. 하나님은 몸을 불 태워 봉사하는 번제보다 하나님과
모든 걸 Share하고 깊이 대화하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되어 하나님의 보살핌과 죄사함과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를 얻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사랑을 드리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합시다. 그러면 하나님의 넓고, 깊고, 높고 긴 사랑이 온 몸으로
느껴지면서 살맛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