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
부자는 부자의 특징이 있고, 가난한 자는 가난한 자의 특징이 각각 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의 특징이 아무리 많아도 부자가 되는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냐고요?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씀하시면서 오히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쉽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님은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딱 잘라 말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씀했을까요? 예수님
당시 낙타가 상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경고한 부자는 낙타처럼 율법을 지키는 종교생활은 하지만, 돈 욕심에 묶여 사는 부자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세상 모든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리 말씀을 전부 다 지켜도,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면 천국에 못 들어간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것은 천국에 못 들어갈 정도로 큰 죄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 모든 사람은 돈을 벌어야 먹고 살수 있습니다. 아무리 믿음 좋은 사람도,
솔직히 말하면 하나님을 생각하는 시간보다 돈을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럼, 예수 믿는 사람은 돈 버는 일에는 아예 신경도 쓰지 말고, 그냥 가난하게 살아야 천국에 들어가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여기 ‘섬기는’으로 번역된 헬라어 ‘휘파르크시스’는, ‘노예가 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돈의 노예가 되어 사는 사람은 천국에 못 들어간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 산다’는 게
무슨 뜻이냐고요? 세상 모든 만물을 누가 창조했죠? 하나님.
세상 모든 돈과 재산이 누구의 것이죠? 하나님. 세상 가운데 사는 모든 사람도 누구의 것이죠? 하나님. 사람이 죽으라고 열심히 일해도 하나님이 은혜를 안 베풀어주면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재산과 우리 몸은 하나님이 필요할 때 쓰려고 우리에게 맡긴 하나님의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종이 되겠다고 선포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내가 맡긴 돈을 쓰겠다’고 말씀할 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드려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돈에 노예가 된 사람은 ‘돈이 내 거’라고 착각하고
자기를 위해 돈을 씁니다. 돈에 노예가 된 사람은 하나님이 복을 안 주실까봐 교회는 나오는데,
예배를 가볍게 여기고 형식적으로 드립니다. 돈에 노예가 된 사람은,
돈을 벌고 지키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고 하나님과는 비지니스 관계를 유지합니다. 돈에 노예가 된 사람은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돈의 힘을 믿고 교만하게 행동합니다.
돈에 노예가 된 사람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봐도 모르는 척하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 돈 쓰는 걸 아까워합니다. 하나님과 돈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때 돈을 선택한다면 ‘돈의 종이 됐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돈의 종으로 사는 사람이 과연 예수님을 구원자로 진짜 믿는
사람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정말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맡긴 것을 이웃과 나누면서,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하나님의 종으로 살 것입니다. 사람이 돈만 많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나요? 없습니다. 그럼, 사람이 열심히 율법만 지키면 영생을 얻을 수 있나요? 없습니다. 사람이 가난하다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나요?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들어가나요?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어지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줘야 합니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줘야 합니다.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사람의 힘으로는
영생을 얻을 수 없고, 하나님을 통해서만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준 재능과 좋은 환경은 잘난 척하며 살라고 준 선물도 아니고, 나만 편하게 살라고
준 특별한 상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준 재능과 좋은 환경은, 하나님이
원하는 곳에 드려야 할 하나님의 것입니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자기가 가진 정도에 따라 예수님을 위해,
이웃들을 위해 나누며 살아야 될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그러니 진짜 부자는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진짜 부자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그것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하나님 것임을 믿고 이웃과 기쁨으로 나누는 사람입니다. 지금 코로나로 어려운 이 때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긴 것들을 주변 이웃들과 조금이라도 나누며 우리 살아봅시다. 그것이 물질이건, 시간이건, 마음이건, 하나님께 받은 은혜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참 만족을 느끼는 진짜
부자로 살다가 예수님께 드릴 열매들을 가득 안고 천국에 들어갑시다. 천국에서 영원히 진짜 부자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