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객전도
손톱의 색깔을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흰색이면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간이 나쁘답니다. 검정색이면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구요,
푸른색이면 기관지나 심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랑색이면 갑상선이나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습니다. 갈색이면 콩팥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의 손톱색깔은 핑크색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수시로 자신의 손톱 색깔을 확인하고
몸을 잘 관리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수시로
자신의 믿음 색깔을 확인하고 영혼을 잘 관리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어떤 믿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죠? 몇 가지 삶의 모습을 통해 확인해봅시다. 첫째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의 좋은 것들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하나님은 아예 헌신짝처럼 취급하는 주객전도의 삶입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세상 일에 쫓겨서 하나님 말씀을 읽지도 않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도 하지
않고,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지도 않는 영적 빈곤 상태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의 믿음 색깔은 흰색이다. 왜 흰색이냐구요? 영혼이 살 수 있는 말씀, 기도, 찬양의 영적 영양분이
부족해서 영혼이 새하얗게 말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이 약해지면 해독할 수 없는 것처럼, 이런 사람들은 영혼이 약해져서 세상 악이 들어와도 거부하지 못하고 세상 악에 질질 끌려 살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세상에 대한 분노는 꾹 참고 삼키면서 가까이해야
할 하나님과는 오히려 멀리하는 주객전도의 삶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찾지 않아도 점점 두려움을 못 느끼는
영혼 불균형 상태가 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자신을 괴롭혀도 그건 억지로 참으면서 정작 하나님과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의 믿음 색깔은 갈색입니다. 왜 갈색이냐구요? 콩팥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처럼 영혼에 죄와 분노가 차곡차곡 쌓이기 때문입니다.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전해질 밸런스가 깨져서
불순물을 걸러내지 못해 몸이 망가집니다. 이처럼 죄와 분노가 영혼에 계속 쌓이면 영혼이 피폐해지고 결국 망가집니다.
셋째는 죄 앞에 뒤늦게 라도 회개하지 않는 완악한 삶입니다. 만약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을 때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보다는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문제가 뻥뻥 터지는데도
자꾸 상황이나 사람을 핑계 대면서 자신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회개하지 않는 사람의 믿음 색깔은 검은색입니다. 문제가 터졌는데도 자기를 먼저 살피지 않는다면 영혼에 암 덩어리가 생겨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가 자신의 죄인됨을 늘 잊지 않고 날마다 겸손히 회개할 때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구원의 참 기쁨을 날마다 누릴 수 있습니다. 넷째는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변 사람들과 환경을 통해 ‘나를 찾아야 살 수 있다’고 계속해서 사인을 주시는데도 단지 자신의 생각에 목이 매여 살다
보면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자신의 믿음을 조절하지 못하는 영적 불감증 상태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은
믿음으로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한 채, 오직 세상에서 먹고 사는 일에만 매달려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의 믿음
색깔은 노란색입니다.
왜 노란색이냐구요?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먹는 음식을 조절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자기 인생에 문제가 생겼는데도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 말씀으로
믿음 생활을 조절 안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약을 먹고 호르몬을 조절해야 하는데
자기 인생에 문제가 생겼는데도 영혼의 양약인 하나님 말씀을 먹지 않고 깡으로 버티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삶입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찾아야 산다’고 어느 누군가 말을 하는데도 끝까지 하나님을 찾지 않고 분노하며 갈데까지 가는 삶입니다. 문제가 점점 더 커지고 상황이 완전히 바닥을 쳤는데도 분노만 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고 있다면 믿음 색깔이 푸른색입니다.
기관지가 안 좋아서 기침을 하는 것처럼 영혼이 분노에 막혀 답답한 상태입니다. 또
심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해서 숨이 막히는 것처럼 영혼이 펌프질을 못해서 질식되어가는 상태입니다. 이상 5가지 믿음의 색깔 가운데 현재 저와 여러분의 믿음 색깔은 무엇일까요? 흰색? 검은색? 갈색? 노란색? 푸른색? 어느 것도 아닙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우리의
믿음 색깔은 당연히 핑크색이어야 합니다. 핑크색은 어떤 믿음의 색깔이냐구요? 핑크색은 날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우리 영혼이 예수님과 깊은 교제와 동행으로 은혜를 마음껏 누리는 색깔입니다.
즉, 하나님과 세상이 바뀐 주객전도의 삶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입니다.
만약 자기 믿음이 하나님과 세상이 주객전도 됐다는 생각이 들면 재빨리 자신의 영혼을 관리하여 참 행복을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