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멈춤
우리가 잠깐만 노력하면 몸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듯이 잠깐만 노력하면 인생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떤 노력을 해야 인생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을까요? 잠언은 ‘우리 눈에 좋은 길처럼
보여도 우리를 사망으로 끌고가는 나쁜 길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 계획대로 인생이 술술 풀려도 우리가 비참한 상황에서 고통스럽게 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삶에 갑자기 변화가 생길 때 무조건 빨리 문제를
해결하려고 우리 계획대로 마구 밀어 부치면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세운 계획대로 인생이 풀려야 행복해진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세운 계획이 어그러지는
일이 생기면 서둘러 문제를 해결하려고 덤빕니다. 그러다 내가 세운 계획대로 문제가 풀렸는데도 인생이
꼬이면, 우리는 ‘하나님이 왜 나를 힘들게 만드냐’고 불평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지’를 의심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일을 잘못 처리해서 우리 인생이 꼬일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뜻을 묻지 않고, 우리 계획대로 빨리 문제를 풀려고 덤비기 때문에 우리 인생이 꼬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에 갑자기 변화가 생길 때에는,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유혹에 끌려 가지 말고 일단 멈춤을 해야 합니다. 일단 멈춤을 하고,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발라야 합니다.
왜 뜬금 없이,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바르라고 하냐고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옥같은
애굽을 탈출하기 전 날, 하나님은 이미 아홉 가지 재앙을 내렸음에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애굽 사람들의
첫째 아들을 몽땅 다 죽일 거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린 양을 죽인 다음 그 피를 문 주변에 바르라’고 했습니다.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의 집은 하나님이 ‘첫째 아들을
안 죽이고 넘어가겠다’고 약속하면서 말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한대로, 하나님의 사자가 애굽 사람들의 첫째 아들은 몽땅 다 죽이고,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의 집은 넘어갔나요? 물론입니다. 이
사건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탈출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사자가 어린 양의 피를 바른 그들의 집을 넘어간 날’을 기념하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 제사가 뭐죠? 바로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Passover, ‘넘어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사람들과 함께 10번째 재앙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어린 양을 희생제물로
죽이는 사건을 만든 겁니다. 유월절 양이 누구를 상징하죠? 그리스도. 즉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유월절 양처럼 예수님도 우리를 지옥 불에서
구원하기 위해 피를 쏟으며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남유다 백성이 문 주변에 어린 양의 피를
발랐을 때 재앙이 그들을 넘어간 것처럼, 우리가 마음의 문에 예수님의 피를 발라야 재앙이 우리를 넘어갑니다. 그래서 갑자기 삶에 변화가 생길 때는, 일단 멈춤을 하고 예수님
피를 마음에 발라야 하는겁니다. 어떻게 해야 마음에 예수님 피를 바르는 걸까요?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바르려면, 모든 생각을 ‘일단 멈춤’하고 유월절 양처럼
나를 구원해 주려고, 십자가에 못박혀서 피를 쏟은 예수님의 모습만 가만히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바르려면, 나의 죄를 용서받게 해주려고, 채찍에 맞아서 살점이 뚝뚝 떨어지고
창에 찔려 피를 쏟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진심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바르려면, 일단 모든 행동을 멈추고 지금까지 예수님이 나에게 베풀어준 은혜를 하나하나 떠올리며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바르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잠깐 살다가 떠나는 이 세상에 목숨 거는 마음이 싹 사라지고, 영원히 살게 될 천국이 보여서
소망이 생깁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바르면, 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인도하신 예수님의 사랑이 진심으로 믿어져서, 설령 문제가 해결이 안 되도 예수님의 그 사랑을 끝까지 믿으며 인내하는 믿음이 생깁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바르면, 우리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두려움과 의심과 조급함 같은
묵은 누룩이 마음에서 떠나가고, 평안과 소망과 인내가 마음에 채워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눈 앞에 벌어지는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믿음의 사람으로 바뀝니다. 우리 마음이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가득차야, 그 때 예수님이
우리 삶에 큰 능력을 일으키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능력을 베푸시는 보배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담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심히 큰 능력을 못 일으키게 방해하는 우리 안에 모든 생각과 행동을
우리가 일단 stop하고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바르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우리 인생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없고, 오직
하나님 아들인 예수님 만이 우리 인생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