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안보이게 숨어있는 중요한 것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행복하게 살려면 숨어있는 중요한 것들을 정확히 보는 지혜로운 눈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복된 눈입니다. 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종종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특히 나름대로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했을 땐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착한 일을 했는데 왜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지”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또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안풀려도 “왜 하나님은 일을 더 어렵게 만드시는지 모르겠어”라고 하나님께 불평을 터뜨리곤 합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수치를 당하는 일을 겪게 되면 우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왜 하필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나야하죠? 나는 죄를 안지었는데, 사람들이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게 하나님이 만드시네요. 이렇게 모욕을 당하게 만들려면 차라리 절 죽이세요”라고 울부짖으면서 화를 내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엄청난 고난과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는데도 하나님을 원망 한번 안했습니다. 바울은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당했지만,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을 터뜨리거나 절망도 안했다.
바울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전도도 계속했습니다. 바울은 그가 당하는 괴로움을 기뻐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고난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면 Oh my God이란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바울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인데 왜 고난을 기뻐했을까요? 왜 죽음을 무릎 쓰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계속 했을까요? 바울은 눈에 안보이게 숨어있는 중요한 것들을 정확히 보는 지혜로운 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주목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뭘까요? 영원한 것입니다. 영원한 것이 뭘까요? 우리가 영원히 예수님과 함께 살게 될 천국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그의 인생을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잠깐의 과정으로 본 것입니다. 바울은 그가 당하는 고난을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잠깐 괴로움을 주는 짧은 순간으로 본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주는 괴로움을 잠깐 당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준다는 진리를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와 똑같은 성정을 가진 인간이었지만 마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닮은 신처럼 반응한 것입니다. 정말 바울이 믿었던 것처럼, 잠깐 하나님이 주는 고난을 당하면 하나님께 특별한 은혜를 받을까요? 물론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잠깐 고난을 당하는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시고 터를 견고하게 해 준다고 약속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잠깐 고난을 준 다음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신실한 분이 맞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하루도 안빼고 고난만 당하다가 죽는 사람을 봤나요? 못봤을 것입니다. 큰 고난을 당해도 시간이 흐르면 감사할 일이 생기고 웃을 일도 생기는 것이 인생입니다. 고난당할 때는 나만 힘든 것같아서 괴롭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베풀어준 은혜가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답니다. 우리가 당하는 환난은 반드시 끝이 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환난을 잘 견뎌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합당한 보상과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우리가 천국에서 받을 영원한 영광은 세상이 멸망해도 영원히 계속됩니다. 이 사실을 믿나요? ‘아멘’한 사람은 숨어 있는 중요한 것들을 보는 지혜로운 눈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난당하고 있어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끼며 고난을 이깁니다. 고난이 겹쳐 생겨도 하나님이 베풀어줄 특별한 은혜를 기대하며 희망의 끈을 붙잡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착한 일을 했는데도 고난당하면 왜 내가 이런 고난을 받아야 되지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원망이 나오나요? 정신없이 문제들이 터지면, 이제 내 인생은 끝났어라고 절망하나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내 말을 안들어서 어려움을 당할 때 문제에만 주목하면서 하나님이 해도해도 너무 한다고 슬퍼하나요? 겨우 숨 쉴 정도로 형편이 나아지는데 또 문제가 터지면, 하나님이 나를 비참하게 만든다고, 불평이 나오나요? 억울하게 고통당할 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냐고 괴로워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나요? 고난 당할 때 이런 반응이 나온다면 인생을 길게 못보고 순간에만 주목하는 둔한 사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해서 특별한 은혜도 천국도 놓칠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님이 주기로 결정한 고난이라면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합시다. 잠깐 지나가는 고난에 집중하지 말고 고난 뒤에 받게될 특별한 은혜에 집중합시다. 잠깐 살다가 떠나야 하는 세상에 주목하지 말고 영원히 예수님과 함께 살 천국에 주목하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계속해봅시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가 복된 눈을 가졌다고 기뻐하면서 우리 인생을 정말로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