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이에 따라 행복하다 느끼기도 하고, 불행하다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나이에 있어도, 100%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인간을 구원하려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기 전까지 즉, 구약시대까지 유대인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믿은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이 준 말씀, 즉 율법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요한은 하나님께 ‘천국이 가까왔다’는 계시를 받았을 때 사람들이 율법을 안지키면 곧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해석했던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면 천국이 이 땅에도 임한다는 하늘의 생각을 몰랐던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말처럼 하나님 말씀을 전부 다 지켜야 천국에 들어간다면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탄이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에 살다 보면 우리가 유혹에 넘어져 죄를 짓고, 심지어 자신도 모르게 죄를 지을 때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중에는 세례요한처럼 땅에 속한 말을 따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냐고요?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만 먹고살았던 세례요한처럼, 죄만 안지으면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좀 거룩하게 산 날은 행복해하고 조금 덜 거룩하게 산 날은 하나님께 벌을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또 땅에 속한 말을 따르는 사람은, 광야에서 회개하라고 외쳤던 세례요한처럼, 교회봉사만 열심히 하면 복을 받으며 살다가 천국에 들어간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교회 봉사를 했는데도 인생이 꼬이면, 왜 하나님이 나한테는 복을 안주냐고 섭섭해 하는 사람입니다. 봉사를 그만 두면 벌을 받을 까봐 억지로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억지로 거룩하게 살고, 억지로 봉사한다고 복을 주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례요한의 흉내조차도 못 내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외아들 예수님을 세상으로 내려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죽기 전에 천국이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사람들도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은 ‘너희들 중에 죽지 않고, 천국으로 휴거 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회개하고 나를 구원자로 믿으면 천국이 마음에 임해서 세상에서도 천국에 사는 것처럼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게 될 거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처럼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은 후에 마음에 천국이 임해서 세상에서도 천국에 사는 것처럼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생겼나요? 생겼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팔아먹은 가룟유다를 제외한 예수님의 제자들 모두는 부활한 예수님을 만난 뒤에 마음에 천국이 임해서 세상에서도 천국에 사는 것처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예수님 제자들은 억울하게 욕을 먹고, 죽는 것보다 고통스러운 고난도 받고, 처참하게 죽임까지 당했는데,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았다고요? 물론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받으면서 사는 것이 불행이란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잠깐 살다가 떠나야 하는 허무한 세상에서 잘먹고 잘사려 하기보다 세상에 미련이 없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억울하게 욕을 먹고 고난 받을 때마다 예수님이 가신 고난의 길을 나도 따라간다고 기뻐했습니다. 상황은 괴롭고 어려웠지만 하늘에 쌓일 상급을 상상하며 행복해했습니다. 그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 믿는 사람들이 생길 때마다 부족한 그들을 사용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가 나왔습니다. 제자들은 세상에 살았지만 천국을 마음에 품고 살았기 때문에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천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무 걱정 없이 잘 먹고 폼나게 사는 상태가 아닙니다. 바꿔 말하면 천국은 죽은 뒤에 모든 것이 갖춰진 하늘 나라에서 사는 상태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천국은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 천국은 마치 거룩한 하늘 나라에 사는 것처럼 이 땅에서도 성령의 도움을 받아 의를 행하며 사는 상태입니다. 천국은 세상 유혹에 넘어지거나 자기도 모르게 죄를 지었을 때, ‘예수님께 나는 연약한 인간입니다’라고 고백하고 죄를 용서받아 마음의 평강을 누리며 사는 상태입니다. 천국은 좋은 일이 생길 때는 기뻐하고 나쁜 일이 생기면 슬퍼하는 감정상태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천국을 바라보며 인내하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믿음의 상태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능력만 의지하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이런 천국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을 힘입어 살면 나이에 상관없이 마음이 천국으로 변하고 행복해집니다. 땅에 속한 사람처럼 우리 힘을 의지하며 살지 말고 하늘에 속한 사람처럼 예수님이 주는 능력을 힘입어 삽시다. 힘들고 부족해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이 땅에서도 천국에 사는 사람이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