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기대를 가지고 살지만 기대에 부푼 희망도 잠시뿐 막상 현실 속으로 들어가면 금방 낙심하고 마는 것이 바로 우리의 연약한 마음입니다. 점점 늘어만 가는 나이, 어느 새 깊어진 얼굴 가의 주름살, 허약해진 몸, 늘어나는 가계의 부채, 일상의 삶에 지친 마음 등은 우리를 희망에 부푼 기대로부터 자꾸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속으로 우리로 이렇게 다짐하게 만듭니다. “그래, 무슨 기대. 이렇게 그냥 사는 거지뭐.”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아무런 기대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겁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좋은 조건을 가졌는데도, 해결 안되는 문제가 계속 생겨 예수 믿는 즐거움을 못느끼며 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나름대로 믿음 안에서 희생하며 살고 있는데도 문제가 꼬여 욕을 먹고, 더 나쁜 상황만 생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문제가 어떻게 흘러가도 ‘I don’t care’ 하며 살고 싶은데 절대 포기하지 말고, 기뻐하며 살라는 말씀이 자꾸 들려서, 희망고문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생각을 벌써 버렸는데 주변에서 더 기도해라, 하나님과 더 가깝게 지내라고 조언이 들릴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예수님이 뭐라고 말씀하는지 아나요? 착각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막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에게 “OO야.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네가 가능성이 0%라고 판단하는 상황도, 나는 가능성 100%로 만드는 전지전능한 하나님 아들이란다. 눈 앞에 보이는 상황들만 보고 네가 나에 대한 기대를 버리면, 하나님이 너에게 주려고 준비해 놓은 복을 놓치게 된단다. 그러니 나를 믿고 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말아라. 그래야 내가 정한 기한이 이를 때 문제를 해결해주고, 하나님이 준비해 놓은 복도 받을 수 있단다”라고 말씀합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펜싱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박상영 선수가 뭐라고 외쳤는지 기억하나요? ‘할 수 있다.’ 박상영 선수가 도저히 이길 가망이 없는 경기를 이긴 이유는,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인간의 잠재 능력을 믿고 승리할 거라는 기대를 안 버려도 이런 기적이 한번쯤은 일어납니다. 하물며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안버리는데 기적이 안 일어날까요? 당연히 일어나겠죠? 반드시 일어납니다. 이보다 더한 기적이 우리의 삶에 매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이 말씀을 새겨듣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붙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능력으로 삶 속에서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이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킨다는 기대를 붙잡는 것입니다. 응답이 늦어지고 문제가 더 심각해져도 하나님이 반드시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복 주신다고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게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내가 원하는 걸 준다고 믿는 건 믿음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중엔 잠깐 하나님 말씀을 믿다가 상황이 나빠지면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뇌가 이 문제는 “하나님도 어쩔 수 없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 뇌가 주변상황과 뇌에 저장된 지식을 종합해서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버리라”고 명령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명령에 따라 기대를 버리면 기적도 놓치고, 기쁨도 놓치게 됩니다. 구두 한 켤레가 오른쪽 왼쪽이 짝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짝이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기대 즉, 믿음을 버리지 않아야,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키고, 하나님이 준비해 놓은 복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기대하는 만큼, 하나님이 우리 삶에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없어져서 웃음이 나오지 않을 때마다 말씀을 찾아서 읽고 또 읽어봅시다. 그러면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함께 손을 잡고 우리 품 속으로 달려올 것입니다. “말씀이 기대를 낳고, 기대가 복을 낳습니다. 그러니 말씀을 읽고, 기대를 버리지 맙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