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람이 이해 못하는 엉터리 영어 메뉴들이 미국에 있는 한국식당 여러 곳에서 사용되었거나 아직도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엉터리 영어들은, 미국사람들이 한국음식들을 오히려 못먹게 만드는 방해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이해 못하는 엉터리 믿음도 예수님이 우리에게 복을 못주게 막는 방해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이해 못하는 엉터리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예수님이 나를 도와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착각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신으로 착각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는 일꾼으로 만들려고 시험과 고난을 주면, 내가 예수님께 잘못 보여서 벌을 받나 두려워하면서, 세상을 몽땅 다 잃은 것처럼 슬퍼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께 잘 보여야 복을 받는다고 믿고, 복을 받을 목적으로 헌금하고, 봉사하는 믿음입니다. 자기인생에 도움되는 일은 골라서 하는데, 하나님의 일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안하는 미꾸라지 같은 믿음입니다. 미안하지만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창조된 하나님의 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심하게 다뤄도 아무 말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계속해야 되는 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싫어하는 곳으로 보내도 안가고 싶다고 버티면 안되고 가야 되는 종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높은 사람이 말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안듣고, 오직 하나님 말씀만 듣고 순종해야 되는 하나님 종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 우리를 종에서 친구의 신분으로 바꿔줬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는다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사람들에게, 부모와 형제, 친척과 친구에게도 미움을 받아 환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은 모두 다 죽는 것보다 견디기 힘든 고난을 받고 죽었습니다. 성경은 예수 믿고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님처럼 고난 받은 흔적이 있어야 한다고 곳곳에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예수 믿고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는 건 예수님과 반말을 하고, 도움받는 동등한 사이가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온갖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던 것처럼, 우리도 친구 예수님이 계신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가지 고난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편하게, 폼나게 살려고 예수를 믿는다면 선택을 잘못한 것입니다. 성경은 말세가 가까워질수록 예수믿는 사람들이 설 땅이 없을 정도로 예수 안믿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고, 고통을 당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진짜 예수를 믿을까봐 사탄이 굶주린 사자처럼 우리에게 덤벼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처참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우리의 best friend, 요즘 말로 하면 베프입니다.
우리 베프인 예수님은 1분 1초도 우리와 안떨어지고 우리와 함께 있고 싶어합니다. 우리 베프 예수님은, 우리가 도와달라고 안해도 우리에게 뭐가 필요한지 알고 은혜를 베풀어줍니다. 우리 베프 예수님은 우리가 믿음을 연단 받아야 해서 고난을 당할 때, 우리보다 더 마음 아파하면서 우리가 당하는 고통보다 더 많은 위로와 은혜를 부어줍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고난을 안당하도록 막아주는 방패 친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 믿음을 온전하게 만들고, 굳건하게 만들고 강하게 만들고, 믿음의 터가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믿음을 다듬는 믿음 트레이너 친구입나다. 그러니, 뭐가 필요할 때만 예수님을 찾아서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 나쁜 친구가 되지 맙시다. 그러니 문제가 생길 때만 예수님을 하나님께 앵벌이로 보내는 못된 친구가 되지 맙시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예수님께 도움 되는 친구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 예수님께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며 사는 예수님의 베프가 됩시다. 예수님이 나를 도와주기 위해 존재한다고만 믿는 엉터리 믿음을 가지고 살면, 심각한 문제들이 생길 수 있음을 명심합시다. 예수님이 찾아와서 복을 주는 진짜 믿음은 예수님께 나의 베프인 증거를 보여달라고 매달리는 믿음이 아닙니다. 내가 예수님께 도움이 되는 예수님의 베프가 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우리가 옆에 있는 가족, 친구, 믿음의 지체들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믿음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참 믿음이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