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나 과학자들은 정해진 법칙에 따라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그럼 신앙에서 성령님은 어떤 법칙에 따라 일할까요? 우리가 예수 믿으면 우리 안에는 육체의 소욕과 성령님이 서로 싸우게 됩니다. 즉, 성령님은 육체가 원하는 것을 못하게 막는 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모두 겉으로는 아닌 척하지만, 속에는 남보다 더 많이 가지고 싶고, 남보다 더 잘나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정의로운 척하지만 나보다 못난 사람은 무시하고, 나보나 잘난 사람은 질투하는 못된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명도 예외 없이 또라이가 될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만약 성령님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게 내버려두면 어떻게 될까요? 멀쩡해 보이다가 어느 순간 또라이로 변합니다. 성령님이 간섭 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력한 또라이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나중에는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죄에 파묻혀 사는 괴물 또라이로 변합니다. 그러다가 믿음까지 버리고 지옥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우리 욕심과 기질대로 살지 못하게 순간순간 태클을 거는 것입니다. 때로는 양심이 찔리게 만들고, 때로는 말씀에 찔리게 만들고, 때로는 주변 사람들의 말과 환경에 부딪히게 만들어서 마음에 전쟁이 일어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우리의 마음에 넣어주셔서 우리가 가진 또라이 기질과 싸움을 붙이려고 오셨습니다. 따라서, 성령의 법칙1은 평생전쟁입니다.
성령은 예수믿는 사람이 죽는 날까지 육체의 소욕과 뜨겁게 싸우게 만듭니다. 예수 믿는다고 말하면서, 순간 순간 자신이 가진 또라이 기질과 안싸운다면 성령이 마음에 있는 사람일까요? 없는 사람입니다. 교회를 다니는데도, 습관적으로 죄를 지으면서 양심의 가책을 안느낀다면 예수 믿는 사람일까요? 안 믿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님이 미워하는 말과 행동을 하려고 할 때 부담스럽고, 겁이 나야 불같은 성령이 마음에 있는 사람입니다. 거룩하게 살아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고 짜증스러울 때가 있어야, 천국문 앞에서 보여줄 천국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죄를 소멸하는 성령의 불이 약해지면 어떻게 변할까요? 내로남불이 됩니다. 무슨 뜻이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입니다. 자기가 하는 나쁜 말과 행동은 인간이 연약해서 저지르는 실수라고 관대하고, 다른 사람들이 실수로 하는 말과 행동은 믿음이 없고, 인격이 덜 돼서 나온 본심이라고 엄하게 판단합니다. 자기생각과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쉬 판단하고, 함부로 말합니다. 성령님이 또라이 기질에 눌려 예수 안 믿는 사람보다 못한 강력한 또라이로 살게 됩니다. 따라서 성령의 법칙2는 내불남로입니다. ‘내가 하면 불륜, 남이 하면 로맨스’라는 뜻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는 나쁜 말과 행동을 성령의 불로 태워서 없애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좋은 말과 행동을 본받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믿는다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공격하고 있다면, 또라이 기질이 성령을 눌러 강력한 또라이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요즘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거슬려서 짜증이 나고 불평이 나온다면, 성령의 불이 꺼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믿음생활을 잘하고 있어도, 내가 실수하거나 죄를 짓는지 살피고 있어야 성령의 불꽃이 살아있는 상태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실수하고 죄짓는 모습이 불쌍하게 생각되어 기도가 나와야 성령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상태입니다. 믿음 좋은 사람이 부러워보이고 믿음의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야 성령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성령의 불꽃을 크게 키우는 사람에게 다양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게 해줍니다. 성령의 불을 크게 피우려면 성령에 불을 붙일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에 말씀이 계속 안 쌓여있으면, 성령의 불이 성령의 능력을 일으키기도 전에 꺼져버립니다.
그러니까 성령의 능력이 활활 타오르게 만들려면,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계속 배우고 말씀에 완전히 순종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좋은 땅에 씨가 떨어져야 백 배의 열매를 얻는 것처럼, 말씀으로 계속 마음을 갈고 닦는 마음 농사를 잘해야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법칙3은 마음농사입니다. 성령은 마음에 말씀의 씨를 뿌리고, 그 말씀이 성령의 열매로 자랄 때까지, 성실하게 마음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게 해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농사를 잘 지어 봅시다. 그러면 슬픔과 절망과 허무함이 기쁨과 감사와 희망으로 바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이 우리 삶을 능력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병에 걸려도 고침을 받고, 기적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며 주변 사람들을 하나님과 연결하는 은혜의 통로가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