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산다
사는 동안 우리는 마귀가 주는 다양한 시험을 만납니다. 이 때, 마귀의 의도를 모르고 시험에 빠지면, 믿음에서 떨어져 하나님을 실망시킵니다. 우리를 시험하는 마귀의 의도가 뭘까요?우리가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죽지 못하게 막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죽으면,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가 되어, 구원 받고 천국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세상에서 하는 일은, 우리가 구원 받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겁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천국에 못들어갈까요?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게 만들면 됩니다. 자기만 위해 살게 도와주고, 예수님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세상에 푹 빠져 살게 만들면 됩니다.
마귀는, 우리를 이렇게 시험합니다. 배 고프면 만사를 제쳐놓고 밥부터 먹어야 되는 것처럼, 당장 눈 앞에 벌어진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해. 믿음 생활은 적당히 하면 된다구. 이건 마귀의 속임수입니다. 먹고 사는데만 집중하면, 십중팔구는 일에 매달려 세상에 푹빠져 살게 될 겁니다. 먹고 사는 문제에만 집중하다 보면, 예수님은 우리 영혼 안에서 죽어가고, 죽어야 될 우리 자아만 살아서 영혼이 병들 겁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온 인생을 투자해서 집중할만큼 가치있는 일은 아닙니다. 특히, 천국에 들어가기로 예정된 우리에게 먹고 사는 일은 우리가 책임질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책임질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책임진다고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만을 위해 살고 싶어하는 욕심과 염려와 열심을 죽이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람들을 부요케하는 복의 근원, 모든 것을 가진 부요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겁니다. 마귀는 우리를 이렇게 시험합니다. 세상에서 폼나게 살려면 세상 사람들이 하는대로 편법을 쓰고 아부하면서 살아야 해. 당장 세상에서 인간답게 사는 게 더 중요해. 죽기 전에 회개하면 천국에는 들어갈 거 아니냐. 합리적인 조언 같지만, 사실은 우리 영혼을 죽이는 술수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세상 것들을 누리면서 사느라 믿음을 잃어버린 상태로 심판대 앞에 서고 싶지 않다면,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를 존귀한 성도로 높여줄 겁니다. 마귀는 우리를 이렇게 시험합니다. 너는 다른 사람보다 가진 것도 많고 더 잘났잖아. 너는 교회 직분자잖아. 니가 교회에서 직분에 걸맞는 중요한 일을 맡는 건 당연한 거야.
니 수준에 걸맞는 대접을 사람들에게 받아야 되는 거야. 교회 일을 할 때, 니가 얼마나 능력있는 사람인지 증명해 봐. 이건 마귀의 속임수입니다. 교회는 세상 영광의 면류관을 쓰고 자기의 능력을 인정 받는 회사가 아닙니니다. 생활 수준에 걸맞는 대접을 안해준다고 갑질을 해도 되는 백화점이 아닙니다. 교회는 직분과 상관 없이, 생활수준과 상관 없이 하나님이 시키는 일을 겸손하게 감당해야 하는 종들이 모인 순종 공동체입니다.
교회에서 니 권리를 찾고, 니가 대접받는 일을 하라고 부추기는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면 안됩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게 만드는 십자가를 지고 죽지 않으면, 마귀의 시험에 넘어져서, 자기 영혼도 죽고, 주변 영혼도 죽이게 될 겁니다.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죽어야, 세상에서 존귀한 대접을 받으며 살다가,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