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힌트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고통을 가장한 은혜의 브릿지들을 건너게 됩니다. 때로는 우리의 현재 상태를 upgrade시켜 주기 위해 하나님이 우리가 가진 것을 놓게 만드시고, 때로는 우리가 지은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좀 아프지만 흉터가 남지 않는 매를 드는 고통을 주시는 것이지요. 어떤 이유 때문에 우리가 고통을 받든, 이 고통은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 고통으로 우리 삶을 절단내시려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깨끗하게 매듭 지으면서, 우리가 더 행복해지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실 계획이시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려면, 옥죄는 고통을 당해도 앞의 것들을 끊어내는 매듭이 필요합니다. 낡은 건물이 서 있던 자리가 비어야 아름다운 새 건물이 건축될 수 있듯이, 힘들게 연명되는 삶을 끝내야 살맛나는 새 인생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 눈에는 완전히 실패한 인생처럼 보여도, 우리는 이 매듭을 시작으로 새 인생에 발을 들여 놓게 됩니다. 우리 인생을 더 행복하고 가치있게 만들어 줄 은혜의 브릿지가 드디어 시작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들은 실패한 인생처럼 보이는 것을 두려워해서, 하나님이 우리들의 인생에 매듭을 지으려고 할 때 거부하고 실망합니다. 그래서, 상태가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져도 하나님이 계속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와 주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물에 빠져서 살려고 허우적대는 우리에게 밧줄을 던져주며 매달리라고 하는데, 우리는 새 밧줄은 필요 없다고, 물에서 더 허우적대는데 필요한 에너지나 재료를 공급해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격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인생의 뼈 아픈 매듭이 지어질 때, 더 이상 살기를 포기하거나 왜곡된 방법으로 실패를 만회하려고 허둥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각자의 인생에 묶어 놓은 매듭들은 우리가 죽어도 풀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능력있는 사람을 찾아가서 도움을 받아도 안 풀립니다. Lotto에 당첨되고 gambling을 잘 해서 수백만 달러를 벌어도 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남겨 놓은 소망의 힌트가 자라고 열매를 맺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지 않는 한, 이 매듭은 영원히 매여 있어서 우리를 아프게 할 것입니다.
오늘날 힘들고 고달픈 우릴 위해 하나님이 준비해 둔 소망의 힌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셨던 사랑의 예수님이 우리의 뼈아픈 매듭을 녹여버리고, 우리와 함께 거룩한 열매를 맺는 새로운 삶을 시작해 주시는 거지요. 따라서, 예수님을 거룩한 씨로 믿고 순종하는 인생은 고난 중에도 기쁨을 잃지 않습니다.
남들은 모두 다 끝난 인생이라고 말해도, 거룩한 씨가 맺게 될 풍성한 열매들을 기대하며 소망을 잃지 않습니다. 뜨거운 용광로에서 가치있는 순금이 되어 나올 우리들의 놀라운 변신을 기대하며, 고통으로 가장한 은혜의 브릿지를 넘어갑니다. 고통스러운 인생의 매듭을 계속 지켜보며 아파하느냐 아니면, 우리의 마음 안에 계신 예수님과 함께 고통을 가장한 은혜의 브릿지를 기쁘게 넘어가느냐는 저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