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본
잘못된 방법으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몸에 좋은 영양소는 없어지고, 오히려 건강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잘못된 방법으로 예수님을 믿으면 영혼에 좋은 은혜는 없어지고 인생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예수를 믿어야 은혜가 유지되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믿음의 기본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올바른 믿음으로 신앙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착각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물론 올바른 믿음으로 사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된 믿음으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올바른 믿음에 대해 알아봅시다. 성경을 보면 한 바리새인이 자기 집으로 예수님을 초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리새’는 ‘분리된’이라는 뜻입니다. 바리새인은 율법이 죄라고 말하는 것들로부터 분리되기 위해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바리새인=나쁜 사람이라고 보통 생각합니만, 예수님 시대 사람들은 바리새인을 칭찬하고 존경했습니다.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새인 역시 하나님 말씀을 잘 지켰고, 말씀 듣기에 열심이었고 경건하게 행동했고 입으로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바리새인이 올바른 믿음을 가진 것처럼 보이죠? 그런데 예수는 바리새인의 믿음이 잘못됐다고 말씀합니다.
건조한 지역인 이스라엘에는 흙이 날리는 광야가 많기 때문에, 집에 손님이 오면 발에 묻은 흙을 씻을 물을 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발 씻을 물을 안 줬습니다. 바리새인은 집에 예수님을 초대해 놓고 가장 기본적인 예의도 안 지킨 것입니다. 예수님은 올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예수님께 가장 기본적인 예의를 지킨다고 가르쳐준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예의가 뭘까요?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못박힌 발을 생각하며 지은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생각만 하고 죄를 지어도 예수님께 회개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올바른 믿음을 가졌다면 조그만 죄에도 회개하는 행동이 반드시 따라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바리새인은 그의 집에 오는 모든 사람에게 하는 입맞춤을 예수님께는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올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예수님께 가장 기본적인 사랑 표현을 한다고 가르쳐준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보여드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사랑 표현이 뭘까요?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 발을 기억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생각만 하고 예배를 안 드리거나 예배를 대충 드리고 있다면 잘못된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올바른 믿음을 가졌다면 예수님이 기뻐하는 예배를 반드시 정성을 다해 드리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바리새인은, 모든 손님들에게 부어주는 싸구려 감람유마저 예수님의 머리에 안 부어줬습니다. 예수님은 올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은 예수님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가장 기본적인 헌신을 해야 한다고 가르쳐준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헌신이 뭘까요? 예수님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예수님의 피 값으로 세워진 몸된 교회를 위해 지극히 작은 일이라도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생각만 하고 예수님이 사랑하는 교회를 위해 작은 헌신도 안 하는 사람은, 잘못된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올바른 믿음을 가졌다면 예수님이 사랑하는 교회를 위해,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행동이 반드시 따라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는다고 생각만 하거나, 예수 믿는다고 말만 하는 상태가 믿음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미안하지만 믿음의 기본도 안 지키면서 올바른 믿음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 중의 착각입니다. 자기는 믿음의 기본도 안 지키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무시한다면 잘못된 믿음을 가졌다는 증거입니다. 사람마다 믿음의 성숙이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믿음의 열매가 많은 사람도 있고, 믿음의 열매가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믿음을 가졌다면, 반드시 회개하는 행동과, 예배 드리는 행동과,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는 행동이 그 사람에게 보입니다.
야고보 사도의 말씀처럼, 행동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비싼 향유 옥합을 가지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깨트려서 예수님께 부어야 예수님이 기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행동하는 올바른 믿음을 가져야 영혼의 바이타민인 용서와 평안을 주님께로부터 선물 받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영혼의 보약인 은혜를 계속해서 받으며, 건강하게 살고 싶나요? 영혼의 보약인 은혜를 영혼에 유지하며 평안하게 살고 싶나요? 영혼의 보약인 은혜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행복하게 살고 싶나요? 그렇다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기본을 제대로 지킵시다. 회개와 예배와 헌신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기뻐 춤추는 행복한 삶을 날마다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