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맹인
베데스다는, 많은 병자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제일 먼저 물에 들어가겠다고 다른 사람 들과 경쟁하며 싸우는 곳, 자기 병 고치는데만 집중하며 살게 만드는 곳, 성전이 바로 옆에 있 는데도, 오로지 연못 물이 움직이기만 기다리는 곳이 베데스다입니다. 베데스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많이 닮았습니다. 세상은 많은 병자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예수님이 없다고 믿는 맹인들, 다리 저는 사람처럼 외모는 멀쩡한데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 머리는 좋은데 양심은 썩은 인간들, 선한 양심과 감정, 이성이 마비되어 자기 쾌락과 유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희생해도 된다고 믿는 혈기 마른 사람들이 판치는 곳이, 세상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살아 남으려면, 세상 일에 집중하며 살아야 된다고 속이는 사탄이 득실대는 곳이 우리가 사는 세상, 베데스다입니다.
사탄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이 세상, 베데스다에 왔습니다. 예수님은 38년된 병자를 고쳐준 것처럼, 아무 조건 없이 십자가를 지고 죽어서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베데스다 연못은 히브리어로, 자비의 집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외칩니다. “사탄의 속임수에 놀아나지 마라. 나를 믿고 베데스다를 떠나라. 그래야 세상에 목숨 걸고 살게 만드는 사탄의 계책이 눈에 보이고, 니 인생을 책임질 내가 보인단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까? 다른 사람들이 아프고 힘들어도 나만 편안하게 살면 된다. 문제가 좀 해결되면 신앙 생활을 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여러분은 아직도 베데스다에 자리를 깔고 누워 있는 겁니다. 영적으로 예수님을 못보는 맹인, 예맹이기 때문에, 말씀대로 사는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베데스다를 떠나라는 예수님 명령에 순종해서 빨리 세상적인 사고와 생활 습관을 버리고 영혼 전문의인 예수님을 찾아야 될 사람입니다.
교회를 다녀도 예수님이 누군지 모르고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믿음있는 것처럼 보이고, 본인 스스로도 믿음이 있다고 말하는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말씀대로 사는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깔을 판단하는 능력이 거의 없는 색맹처럼 예수님이 누군지도 모르는 예맹은 비난하고 싸워야 될 대상이 아니라, 치료받아야 될 대상입니다. 영혼이 비정상인 예맹을 비난하고 싸움 거는 사람은, 예맹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맹에서 탈출하는 길은 말씀대로 사는 능력이 본인에게 없다는 걸 인정하고, 입을 닫고 자기 영혼부터 청소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래야만 깨끗이 청소된 영혼 안에 예수 믿는 기쁨과 감격, 감사와 은혜와 사랑이 들어오게 될 겁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에도 영적으로 분별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영적 분별력이 제대로 발휘될 때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유익을 끼칩니다. 하지만 영적 분별력이 사라지면 교회와 성도 간에 적지 않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런 사람들은 색깔을 판별하는 힘이 약한 색약처럼 때에 따라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예약이기 때문에, 항상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보고 경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당신의 집을 다스리고, 당신의 뜰을 지키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로 세워주는 복을 줄 겁니다. 우리 주만높이는교회에는 예맹과 예약이 다 사라지고, 정상 성도들이 힘을 모아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드리는 공동체가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