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전통 의상
자기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그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입은 옷에 그들 나라의 특징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천국 시민권자는
천국의 특징이 보이는 영혼의 옷을 입습니다. 천국 시민권자는 어떤 영혼의 옷을 입을까요? 사도 바울을 통해 살펴봅시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했습니다. “나를 본받으라”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바울이 그를 본받으라고 한 건 우리가 죄를 짓지 말고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우리 모두 선교사가 되어 고난을 받으라는 뜻도 아닙니다. 그럼 무슨 뜻이냐고요? 바울이 예수 믿은 뒤에 자기가 높아지고, 자기가 인정받는 삶을 살았나요? 아닙니다. 바울은 누구를 존귀하게 높이는 삶을 살았죠? 그리스도. 바울은 그의 믿음의 분량대로 세계를 돌아다니는 선교사가
되어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자신을 본받으라고 한 건, 우리 각자가 믿음의 분량대로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바울처럼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께 영광 돌리며 살면 풍요롭게 살고 존경받으며 살 수 있을까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기뻐하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거룩하게 살면, 잘
먹고 잘 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 자기 쾌락과 욕심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에게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말하면, 바보라고 무시 당하고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바울에게는 고난이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것입니다. 아무리 예수님께 영광 돌리며 살려고 노력해도, 계속
문제가 터지고 고난을 당하면,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래서 처음 예수 믿을 때나 잠깐 은혜를 받았을 때는 열심히 예수님이 기뻐하는 일을 했다가, 고난을 당하면 그냥 교회만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문제에 집중해 살다가 믿음까지 버리는 안타까운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예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과 자기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 2 종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은 땅의 일을 생각하고, 그들의
배를 채우는 욕심과 쾌락을 그들의 신으로 모시고 삽니다. 자기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은 언젠가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고 인생을 멸망으로 마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를 본받으라고 한 뒤에 그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께 영광 돌리며 살다가 지치고 힘들 때 그가 로마 시민권자가 아니라
천국 시민권자임을 기억했습니다. 바울은 백년도 못사는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복보다, 조건 없이 구원받고, 영원히 지옥불에 떨어져 고통 안받는 복이 진짜
복임을 기억했습니다. 그러자 고난이 그림자처럼 그를 따라 다녀도 항상 기쁨이 생긴 것입니다. 바울은 또 지금은 몸이 아프고 마음이 괴롭지만 천국에서 예수님처럼 영광의 몸으로 변화되어 영원히 사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세상에서 가난하게 살고 고난을 당하지만, 그가
하늘에서 받을 상급을 기대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그가 복음을 전하다 죽어도 기쁘다는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자 바울은 또 힘이 나서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삶의 패턴을 반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평생 믿음의 분량대로 예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럴려면 예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다가 고난 당할 �, 왜 나한테 이런 고난을 주냐고 하나님을 원망하면 될까요? 안됩니다. 고난을 피해, 도망을 다니면 될까요? 안됩니다.
고난 당하기 싫어서 예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쉬면 될까요? 안됩니다. 바울이 영혼에 의지적으로 기쁨의 옷을 입은 것처럼, 우리도 영혼에
의지적으로 기쁨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어떻게 영혼에 기쁨의 옷을 입냐고요? 예수님께 영광 돌리며 살다가 괴로울 때, 바울처럼 내가 천국 시민권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옥 불에서 고통 당하며 사는 사람들을 상상하며 내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큰 복인지
믿어야 합니다. 나같이 흠 많은 사람에게, 작은 일이라도
맡겨준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죽어서 천국에 가면 작은 일도 전부 보상해주는 하나님을
만날 기대를 가져야 합니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괴로울 때, 예수님처럼
영광의 몸으로 변화되어 하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모습을 상상해야 합니다. 그러면 바울처럼 기쁨이 생깁니다. 그러면 또 힘이 나서,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께 영광돌리는 일을
하게 됩니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천국 시민권자는, 세상에서도
반드시 기쁨의 옷을 입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어떤 영혼의 옷을 입고 있나요? 의심의 옷? 원망의 옷? 뺀질거리는
게으름의 옷? 욕심의 옷? 쾌락의 옷? 이 모든 옷들을 벗어버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의지적으로 천국 전통
의상인 기쁨의 옷을 영혼에 입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