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선물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도 자기 자녀들을 때로는 책망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위해 자녀들을
책망할까요? 예수님은 당신이 베푸신 수많은 권능을 보고도 회당에 이방종교를 상징하는 각종
형상이나 요소들을 마구 들여와 놓았던 고라신 사람들을 책망했습니다.. 이들은 오직 말씀이 선포되고 예수님이
주인으로서 다스리고 통치하는 교회를 온갖 잡신, 우상들의 집합소로 만든 것이었습니다.고라신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능을 보고도 무시하고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우상숭배의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전혀 모르고 회개하지 않았으니 예수님의 책망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무리 권능을 베푸셔도 이들의 마음은 다른 신을 의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교회된 많은 성도들이 알고도 모르고도 마음 속에 물질, 자녀, 명예, 권세, 비지니스
등의 다양한 우상들을 주인삼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능력의 말씀을 들어도 실제 삶에서는
우상을 더 의지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나의 우상은 무엇인가요? 만약
우리도 고라신의 유대인들과 비슷한 마음으로 신앙생활하고 있다면 예수님께 책망받기 전에 지금 당장 회개해야 할 일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베푸신 수많은 권능을 보고도 여전히 생업에 마음에 빼앗겨 당신을 떠난 벳새다 사람들을 책망했습니다. 고기잡이
생업을 가진 벳새다 사람들은 그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마음이 생업에 빼앗긴 나머지 빛되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보다는 어둠에 머물고 말았던 것입니다. 현실 문제에 급급하다 보면 하나님은 삶의 우선순위에서 점점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를 구원자로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도 생업때문에 주일을 못지킬 때도, 주의 일에 더 헌신하지 못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이런 우리의 모습이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직접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연약함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연약함이 주님, 주의 일 보다 나, 나의 일을 자꾸 우선하도록 만들면 내 믿음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생업때문에 주일을 한번 두번 빠지다 보면 아예 못지키거나 심하면
믿음도 버릴 수가 있습니다. 이때 가장 마음 아파하시는 분은 우리 주님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 죽음을 헛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면 당연히 회개해야 할 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베푸신 수많은 권능을 보고도 마음이
교만해진 가버나움 사람들을 책망했습니다. 가버나움은 ‘위로의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서북쪽에
위치한 성읍으로 상업이 아주 번창하고, 도로망이 잘 구비되어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로마제국의 군대가 주둔하였고 세관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전성기 사역의 대부분을 나사렛을 떠나 이곳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2고향으로도 불립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이적을 예수님이
행하셨던 곳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약하고 병든 자를 치유했습니다. 가버나움은 위로의 마을이라는 그 이름답게 예수님이 베푸신 많은 치유로 위로가 충만한 곳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돌보심은 가버나움 사람들에게 무엇과도 비교할 수없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버나움이 계속해서 예수님으로부터 위로받길 거부하고 세상으로부터 위로받길 원했던 것은 아닐까요? 왜냐하면 주님이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처럼 점점 교만해졌기 때문입니다. 왜 교만해졌냐구요? 교통과 상업이 발달했던 가버나움은 물질의 풍요
속에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는 일이 형통하고 살만하면 교만한 마음이 쑥 올라옵니다.가령
사업이 잘 되어 돈을 많이 벌거나 가정에 문제가 없고 자녀들이 잘되고 만사형통하면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식는게 인지상정입니다. 사실 좀 힘들고 어려워야 기도도하고 하나님을 찾는데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의 책망을 통해 주님은 구원받은
성도에게 회개와 겸손을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회개와 겸손을 모르는 성도를 책망하십니다. 그럼에도 책망을 받아드리지 않는 성도는 결국 하나님의 진노아래 놓일 것입니다.
성도는 은혜를 받은 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크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에게 더 큰 책임을 요구합니다. 즉, 하나님은
사람들이 은혜 받은 만큼 그것에 대해 더 감사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길 원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의 올바른 삶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런 연약한 모습을 보시고 우릴 책망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책망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늘의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망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주기위해 책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성도다운 성도가 되도록 하기위해 책망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