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을 인정해주고 칭찬해 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에게 줄 상까지 준비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칭찬도 받고, 상도 받을 수 있을까요? 구약의 제사인 소제를 통해 알아봅시다. 소제는 하나님께 선물을 드리는 예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고운 가루로 선물을 드리는 소제에 이어 무교병으로 선물을 드리는 소제를 원합니다. 무교병은 없을무, 누룩교, 떡병입니다. 빵을 부풀게 하는 누룩을 안넣고 고운가루와 기름만 섞어서 만듭니다. 그럼, 무교전병은 뭘까요? 누룩을 안넣고 고운가루만 반죽해서 얇게 편 다음 그 위에 기름을 발라서 만든 과자입니다. 무교병과 무교전병을 통틀어 무교병이라고 부릅니다. 무교병 반죽을 뭘로 만들었나요? 고운가루와 기름. 고운가루가 뭘 상징할까요? 말씀에 은혜 받아서 곱게 갈아진 마음. 기름은 뭘 상징할까요? 성령님. 그러므로, 무교병 반죽은 말씀에 은혜 받은 마음을 성령님이 만져서 단단해진 믿음을 상징합니다. 그럼 단단해진 믿음을 하나님께 예물로 가지고 오는 게 무교병을 선물로 드리는 예배일까요? 아닙니다. 무교병을 선물로 드리는 소제는 단단해진 믿음으로 만든 삶의 결과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이 무교병 반죽을 생으로 그냥 바치지 말고, 익혀서 바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무교병 반죽을 익히는지 볼까요? 먼저, 반죽을 불이 활활 타오르는 화덕에 넣고 굽습니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 화덕이 뭘 상징할까요? 화덕은 성도의 믿음을 강하게 만드는 고난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화덕에 구운 무교병은,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낸 삶의 결과물을 뜻합니다. 여러분은 화덕에 구운 무교병처럼, 믿음으로 고난을 이긴 삶의 결과물이 있나요? 문제가 터지고, 상황이 꼬여 소망이 안 보일 때,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하루 하루 버틴 경험이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화덕에 구운 무교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고난을 이긴 삶의 결과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 칭찬을 받고 하나님이 준비해놓은 상을 받을 사람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소제 예물로 철판에 부친 무교병을 바치라고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이웃에게 작은 사랑의 행동만 해도, 그 행동을 선물로 받고 더 큰 선물로 우리에게 돌려주려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철판에 부친 무교병은, 이웃에게 베푸는 사랑의 행동을 상징합니다. 그러니까 철판에 부친 무교병을 소제로 바치라는 건, ‘믿음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베푼 삶의 결과물을 하나님께 선물로 드려라. 그러면 하나님께 칭찬 받고 상도 받는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어떤 이웃사랑을 선물로 받기 원할까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식인종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는 걸까요? 가진 돈을 전부다 기부하고, 하던 일도 그만두고 전도하러 다니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걸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 속에서 아주 작은 사랑의 행동만 해도 기분 좋은 선물로 받고, 풍성한 선물과 은혜로 되돌려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소제 예물로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서 수증기로 찐 무교병을 바치라고 말씀합니다. 냄비에 찐 무교병이 뭘 상징할까요? 반죽을 찔려면 물이 필요합니다. 물은 은혜를 상징합니다. 그러니까 냄비에 찐 무교병은, 은혜 안에 푹 삶겨서 만든 삶의 결과물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말씀과 찬양에 푹 잠겨서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기쁨을 유지하며 능력있게 산 경험일 것입니다. 설교와 권면을 듣고 손해를 봐도 거짓말 안하려고 노력하고, 거룩하게 살려고 애쓴 경험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때문에 죽을만큼 고통스럽고 아파도 미운 사람을 용서한 경험입니다. 우리 모두 인생의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삶으로 만든 선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께 풍성한 은혜와 복을 선물로 되돌려 받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