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
사람들이 어떤 장소에 시간을
정하고 모이는 건 반드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예수 믿는 사람들이 일요일에 교회에 모이는 것도 목적이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일요일에
예수 믿는 성도들이 교회에 모이는 목적이 뭘까요? 지금부터 알아보자.
솔로몬은 BC 967년부터 7년 동안 하나님이
계실 성전을 지었습니다. 성전이 완공되자,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 봉헌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때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제사를 드렸을까요? 화목제입니다. 화목제는, 죄
때문에 끊어진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화목하게 된 걸 감사하며, 자발적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걸 감사하며 자발적으로 예배를 드린 겁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세상에 보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다시 화목한 관계로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성도들은 일요일마다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요일마다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 예배는 화목제입니다. ‘주일 예배는 의무적으로 드려야하는 예배인데 어떻게 자발적으로 드리는 화목제’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성경에 일요일마다 예배를 드려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성경에는, 출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말씀만 있습니다. 안식일이 일요일일까요? 토요일입니다. 예수님이 화목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에는, 하나님이 가축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제사를 토요일마다 의무적으로 드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축이 그들의 죄를 대신 지고 희생 제물로 죽는 모습을 토요일마다 보면서도,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고 그저 습관적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형식만 남은 가짜 제사를 더이상 보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며 자발적으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이 인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려고,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마지막 화목제물로 세상에
보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사건을 만든 겁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에 제사 드리는 율법을 없앤 게 아니라, 안식일에 제사 드리는 율법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자발적으로
드리는 새로운 예배로 바뀌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한 후에 세워진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이런
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예수님이 부활한 일요일마다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니 주일 예배는 예수 믿는 성도들이 죄 때문에 막혀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걸 감사하며 자발적으로
드리는 화목제가 맞죠? 맞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안식일마다 의무적으로 제사를 드려야 하는 율법 시대가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은혜 시대입니다. 하나님은 매주 일요일마다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와서 영과 진리로 당신에게 화목제 드리는 성도들을 찾고 있습니다.
제 설명을 들으면서, ‘그럼, 화목제는 자발적으로
드리는 예배니까 일요일에 예배를 빠져도, 문제 없겠네’라고
기뻐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일요일에 예배를 빠져도, 문제
없을까요? 문제가 많습니다. 일주일 동안 세상에 살면서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지은 죄들을 용서받으려면 하나님 앞에서 죄를 깊이 생각하며 회개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먹고 사는 일에 바쁜 주 중에 이런 회개 시간을 가지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일을 쉬는 주일마다 교회에 나와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1주일에 1번은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 영혼이 거룩해져서 하나님께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있냐고요? 물론입니다. 하나님이 안식일을
복되게 했습니다. 거룩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면 우리 영혼이 거룩하게 되게 하고 우리에게 복을 줍니다. 구약 시대의 안식일은 오늘날 주일과 같은
날입니다. 그래서 주일에 교회에 와서 자발적으로 예배를 안 드리는 사람은, 영혼이 거룩하게 씻기지 않고, 하나님께 은혜와 복도 못 받는 겁니다. 하나님은 주일마다 영과 진리로 예배 드리는 성도를 찾습니다. 그런데, 나를 지옥에 보내지 않으려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성도가, 일주일에 1번 교회에 와서 예배 안 드리는 것이 말이 되나요? 말이 안됩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가 보여야할 가장 기본적인
감사 표현이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겁니다. 예수 믿는 성도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예의가 주일예배를
드리는 겁니다. 하나님은, 주일예배도 안 드리면서 당신을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거짓말장이로 판단할 겁니다. 우리 모두 주일마다 자발적으로 화목제를 드려
하나님의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