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물건이나 사람 이름에는 identity(정체성, 존재의
본질)가 담겨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죠? 성도. 그럼, 성도에는
어떤 identity가 담겨있을까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진 사람을 뭐라고 부르죠? 성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졌다’는 것은,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고 믿음으로, 죄를 용서받아 깨끗해졌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라는 이름에는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거룩해진 사람이라는 identity가 담겨있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 거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모든
분이 이렇게 생각하죠? 그럼, ‘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거룩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자신 있게 손 든 사람이 적죠? 그럼, 주변 사람들이 나를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인정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너는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야’라고 인정 못 받는 사람은 미안하지만 진짜 성도가 아니라 무늬만 성도일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고요? 진짜 성도에겐, 주변
사람들이 느낄 정도로 거룩하게 말하고 행동한 증거들이 반드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성도에겐 실수로
작은 죄를 지어도, 마음 아파하며 회개하는 거룩한 모습들이 반드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성도에겐 사람들에게 이유 없이 욕을 먹고 고난 받아도 예수님을 생각하며 인내하는 거룩한 증거들이 반드시
보이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거룩한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성도는, 거룩하게 살지 않으면 마음이 괴로워서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짜 성도는 예수 믿고 거룩해 졌다고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지만, 천국에
들어가는 날까지 거룩하게 살면서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성도의 찬양을 받는 분입니다. 찬양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테힐라’는 ‘하나님을 향하여 노래를 부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성도는 하나님을 향하여 노래를 불러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죠? 따라서, 성도라는 이름에는 하나님을 향하여 목소리로 찬양하는 사람이라는 identity가 담겨있습니다. 매일 하나님을 향하여
목소리로 찬양하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사느라 바쁘고, 찬양할
환경이 아니 라서 매일 목소리를 내서 하나님을 찬양하기가 쉽지 않죠! 하나님은 우리가 매일 목소리로
찬양을 안 해도 이해해줄 겁니다. 그렇다면 예배를 드릴 때만이라도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자신 있게 손을 들었나요? 그렇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나를 향해 거룩한 노래를 부르는 성도라고
인정해줄 겁니다. 박자를 놓치고 음정은 틀려도, 영혼 깊은
곳에서 나오는 목소리로 정성껏 하나님을 찬양했다면 하나님이 ‘너에게서 찬양 선물을 받았다’고 기뻐할 겁니다. 예배 시간만이라도 진심이 담긴 거룩한 노래를 불러야
하나님이 ‘너는 내가 사랑하는 성도’라고 이름을 불러줍니다. 혹시, 예배 시간에 앞에서 찬양하는 사람들이 노래를 잘하는지 평가를
하고 구경하는 사람이 있나요? 혹시, 노래방 안에선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열심히 노래하는데, 교회 안에서는 금붕어처럼 립싱크하는 사람이 있나요? 유행가는, 가사를 안보고도 술술 부르는데 찬송가는 가사를 안보면
입도 뻥긋 못하는 사람이 있나요? 만약 여기에 해당된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성도로 부르지 않고 예배 방청객으로 부를 겁니다. 하나님은 예배 시간만이라도 당신을 찬양하는
성도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합니다.
성도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죠? 봉사의 일. NIV 영어 성경이 봉사의 일을 Works of service로
번역했습니다.. 봉사의 일은 예배 드릴 때 필요한 일을 한다는 뜻도 있지만, 함께 믿음 생활하는 성도들을 위해서 서비스(봉사)를 한다는 뜻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교회 식구들에게, 하나님이 기뻐하는 거룩한 서비스를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즉, 성도라는 이름에는 교회 믿음의 식구들에게 거룩한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라는 identity가 담겨있는 것입니다. 그럼, 성도가 교회 식구들에게 해야 하는 거룩한 서비스가 뭘까요? ‘교회식구
모두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교회 식구들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면 교회 식구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성령님이 가르쳐주겠죠? 성령님이 가르쳐주는 대로, 교회 식구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성도가 교회 식구들에게 해야 하는 거룩한 서비스입니다.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진 이름을 가지고 살아도, 인생을 잘못 살면
하나님이 외면하는 사람이 됩니다. 아무리 자기를 성도라고 말하며 교회를 다녀도 성도가 가지고 있는 identity대로 살지 않으면 하나님이 외면하는 사람이 됩니다. 성도가
가지고 있는 identity대로 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은혜도 못 받고, 천국에도 못 들어 갑니다. 성도라는 이름이 가진 identity대로 살아서 하나님의 모든 즐거움이 함께하는 존귀한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