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궤 테라피
일본사람들은 피부가 망가지면 새 똥 테라피를 받는다고 합니다. 새 똥에는 손상된 피부를
살리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럽다는 생각에 선뜻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북유럽과 동유럽 국가 사람들은 몸이 찌뿌둥하고 기분이 안좋을 때 냉동 테라피를 받는답니다. 하지만 영하 120도 냉동고에 3분만
있다가 나와야 하는 고통이 따라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꺼져
알게 뭐야 테라피를 받는답니다. 꺼져 알게 뭐야 테라피는, 스트레스
주는 사람을 생각하며 소리를 지르고 욕하는 것이라 상스러워 보입니다. 이스라엘, 러시아, 필리핀, 영국, 미국 사람들은 뱀 마사지를 받는다고 합니다. 뱀 여러 마리가 온
몸을 돌아다니며 눌러주고 조아주기 때문에 온 몸이 시원해진답니다. 위험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건강해지고 행복해져도 이런 테라피들을 받기는 좀 거시기합니다. 그런데
더럽지 않고, 고통스럽지도 않고, 상스럽지도 않고, 위험하지도 않은데 효과가 100%인 테라피가 있습니다. 바로 언약궤 테라피입니다.
솔로몬은 7년 동안 성전을 지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늘날처럼 최신식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거의 맨 몸으로 돌을 깍고, 금과
은을 뜨거운 불에 녹여서 장식품들을 만들고, 직접 높은 꼭대기에 올라가 성전 건축하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성전이 완공됐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몸과 마음이 어땠을까? 이들은 실제로는 다윗왕 때부터 성전을 짓느라 몸도, 마음도 지쳤고
스트레스도 엄청 쌓여 있었을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지혜롭기로 소문 났으니까, 백성들의 몸과 마음이 회복되도록 푹 쉬게 해줬겠죠? 그런데 안해줬습니다. 솔로몬은 백성들에게 또 일을 시켰습니다. 어떤 일을 시켰냐구? 솔로몬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는 일을 시켰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이 임재하겠다고 백성들과 약속하며 만들라고 한 상자입니다. 처음에 언약궤는 성막 안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하면서 언약궤를 들고 다니다가, 시온이라는
곳에 보관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이 완성되자 마자 백성들에게 시온에 있는 언약궤를 성전으로 가져오는
일을 시킨 것입니다. 언약궤를 성전 안으로 들고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임재하는 언약궤를 아무나 성전으로 옮기다가는 죽임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이 제사장으로 세운 레위지파 사람들만 옮길 수 있습니다. 레위지파 사람들도 언약궤를 옮기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합니다. 언약궤를 수레에 실어서 옮겨도 안됩니다.
레위지파 사람 네 명이 언약궤에 끼운 막대기를 어깨에 메고 걸어서 언약궤를 옮겨야 합니다. 안그러면
죽습니다. 언약궤 안에 뭐가 있죠? 두 돌판. 두 돌판은 십계명이 기록된 돌판 2개입니다. 돌판 한개에는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는지가 기록되어 있고, 다른
돌판 한개에는 어떻게 이웃을 사랑하는지가 기록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면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면 몸과 마음이 치료받고 회복되어 오래 사는 복을 받는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는 일은,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가득 채우고, 이웃 사랑하는 일을 하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임재해서 몸과 마음을 치료해주고 회복시켜준다는 그 약속을 확인받는
일인 것입니다.
솔로몬은 언약궤 테라피의 이 놀라운 비밀을 알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생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언약궤를 새로 지은 성전으로 옮기는 일을 곧바로 시켰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긴 후에 정말로 언약궤 테라피 효과가 나타났을까? 물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자 성전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해졌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언약궤를 성전에 넣자, 당신의 영광으로 성전을 완전히 덮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완전히 덮는 것을 보고 백성들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지금까지 성전을 짓느라 쌓였던 스트레스가 몽땅 다
날아가고 마음이 기쁨과 평안으로 가득찼을 것입니다. 성전을 덮은 하나님의 영광이 치료의 광선을 비춰서, 백성들의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회복시켜줬을 것입니다. 백성들은, 성전 짓는 일에 부족한 그들을 사용해준 하나님께 감사가 나오고, 하나님을
위해서 또 일하고 싶은 에너지가 생기는 걸 느꼈을 것입니다. 백성들은 그동안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고생스럽고 스트레스 받는 이 언약궤 옮기는 일을 했기 때문에, 언약궤 테라피 효과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예수 믿어 구원 받고 새 사람이 된 우리도 성전된 우리 마음 안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가득 채우고, 이웃 사랑하는 일을 해야 성령 하나님이 언약궤 테라피를 시작해서, 우리 몸과 마음이 치료되고 회복되는 성령의 역사가 날마다 일어날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