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문가들은 화가가 아무리 그림을 잘 그렸어도, 예술의 흔적이 없는 그림을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성도가 아무리 예수 믿는 사람처럼 보여도 믿음의 흔적이 없는 사람을 당신의 자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믿음의 흔적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흔적은 세 가지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의’는 ‘체다카’입니다. 체다카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공의’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따라서 ‘의’에는 이런 뜻이 들어 있습니다. “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어서 지옥에 떨어질 운명인 인간들을 하나님이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인간들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모든 죄를 용서 받고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 받습니다.”
따라서 구원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 때문에 하나님의 의의 자녀가 됐다는 사실을 확신한다면 욕심을 채우며 살려고 계속 죄를 짓겠나요? 못 짓습니다. 욕심을 버리려고 애쓰고 거룩하게 살려고 계획도 세울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의인 흉내라도 내는 사람으로 변해 갈 것입니다. 미안하지만 욕심을 채우며 살고 싶어서 거룩하게 살려는 계획도 안세우는 사람은 내가 정말 예수를 믿는 사람인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나중에 예수 믿겠다고 차일피일 미루고 그냥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은 예수 믿는 흉내만 내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거룩하게 살려고 계획을 세웠다가 실패해도, 또다시 거룩한 계획을 세우고 지키려고 노력하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고 천국에 들어갈 복된 사람, 즉, 믿음의 흔적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두번째로 ‘절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절제는 헬라어로 ‘엔크라테이아’입니다. ‘엔’은 ‘~아래’라는 뜻이고, ‘크라테이아’는 ‘크라토스’가 변형된 단어로 ‘능력’을 뜻한다. 따라서 절제는 ‘~의 능력 아래’란 뜻입니다. 사람들은 절제를 self-control ‘자기 능력 아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성경적으로 절제는 Holy Spirit-control입니다. 성령의 능력 아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절제가 성령의 열매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절제는 하고 싶은 것을 무조건 안하고 자기 힘으로 참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이 하라는 건 하고, 성령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안하는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양심을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환경을 통해서 육체의 욕심이 시키는 대로 살지 마라는 성령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따라 살지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살지 고민하게 됩니다.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완벽하게는 못살아도 성령의 능력 아래 살려고 고민하는 Holy Spirit-control 과정을 반드시 겪습니다. 미안하지만 아무리 말씀을 자주 들어도 고민 없이 자기 욕심에 따라 사는 사람은 하나님 자녀일 가능성이 적습니다. 예수믿기 때문에 거룩한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려고 고민하며 살고 있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믿음의 흔적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가 분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장차 오는 심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세상에서 좀 함부로 살다 가도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심판 받는다는 걸 깨닫고 회개합니다.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만이라도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동을 고치려고 시도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내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하나님께 벌을 받는 지부터 체크합니다. 그래서 잘못한 말이나 행동이 생각나면 회개하고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어려움을 당하면 죽은 후에 심판대 앞에 서야 된다는 말씀이 기억나기 때문입니다. 미안하지만 끝까지 잘못된 삶을 안고치면 아무리 계산을 잘하고 자기에게 유리하게 행동해도 인생이 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예수 믿는 흉내를 내며 살아도 심판대 앞에서는 짝퉁 믿음의 흔적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거룩하게 살려고 계획하고 성령의 능력아래 살려고 고민하고, 잘못된 삶을 고친 믿음의 흔적을 가져야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믿음의 흔적이 있어야 비록 세상에서는 폼나게 못살았어도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왕 노릇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때 필요한 건 돈도, 명예도, 가족도, 친구도, 건강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믿는 믿음의 흔적입니다. 입으로만 예수 믿지 말고 몸과 마음으로 예수를 믿어야 예수의 흔적이 생깁니다.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예수의 흔적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