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할례는 정말 중요합니다. 할례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죽음에서 구원해주고, 그들이 믿음의 능력을 체험하게 해주는 약속입니다. 할례는, 히브리어로 ‘물라’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물라 앞에 ‘브릿트’를 붙여서 ‘브릿트 물라’라고 부릅니다. ‘브릿트’는 ‘약속’이란 뜻이고, ‘물라’는 ‘일부를 잘라내는 정결의식’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할례는 “나를 백성 삼으신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하면서 성기 일부를 잘라내는 몸의 할례와, 하나님이 약속한 믿음의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 하나님이 싫어하는 마음의 일부를 잘라내는 마음의 할례” 둘 다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구원받고 믿음의 능력을 체험하려면 몸과 마음의 할례를 모두 받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 믿겠다고 세례를 받았어도, 하나님이 싫어하는 마음의 일부를 안잘라내고 버려두면 천국에 못갑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았어도 하나님이 싫어하는 마음의 일부를 안 잘라내면, 예수 믿는 사람이 누리는 특권인 믿음의 능력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종종 세례를 구원의 보증수표로 착각합니다. 즉, 세례만 받으면 천국 간다고 잘못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례를 받아도 예수님을 바로 믿지 않으면 지옥갑니다. 반대로 세례 받지 못했어도 예수를 바로 믿으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몸의 할례도 중요하지만 이것 못지 않게 마음의 할례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당신이 싫어하는 우리 마음의 전부를 잘라내라고 하지 않고, 일부를 잘라내라고 할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싫어하는 마음 전부를 절대로 못잘라내는 연약한 인간이란 걸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싫어하는 마음 일부만 잘라내도 ‘네가 나를 사랑하는구나’라고 기뻐하면서 복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몸의 할례를 받았어도 마음의 할례를 받지 않으면 설령 구원을 받을 지언정 삶 속에서 믿음의 능력을 체험할 수 없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듣기 싫어하는, 마음과 귀의 일부를 잘라내지 않으면 성령을 거스르는 사람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들은 성령이 베풀어주는 놀라운 믿음의 능력을 절대로 체험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몸의 할례가 상징하는 세례만 받고 나면 예수님이 알아서 놀라운 능력을 베풀어준다고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미안하지만 몸의 할례인 세례는 믿음의 시작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믿음의 능력을 체험하는 자녀로 인정한다는 약속을 받은 상태일 뿐입니다. 믿음의 능력을 보려면, 우리가 직접 하나님이 싫어하는 마음의 일부를 잘라내는 마음의 할례를 해서, 예수님이 흘린 피를 우리 영혼에 뿌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가 몸의 할례, 즉 세례를 받을 때 하신 약속을 기억하고, 우리가 믿음의 능력을 체험하게 도와줍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힌 우리의 피 남편이고, 예수님이 우리 삶에 능력을 주는 하나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할례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눈물, 콧물 빼는 진한 회개기도를 하면 될까요?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를 짓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면 될까요? 됩니다. 하지만 성경은, 훨씬 더 효과적인 마음의 할례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마음의 할례를 어떻게 하면 될까요? 성령으로 봉사하면 됩니다. 왜냐고요? 성령님이 시키는 대로, 성령님이 기뻐하는 일을 찾아서 하면 하나님이 싫어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들이, 우리 삶에서 떨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또 마음의 할례는 예수로 자랑하면 됩니다.
왜? 내가 잘 되는 것에 관심을 끄고 예수님의 이름이 높아지는데 에너지를 쏟으면서 살면, 하나님이 싫어하는 교만, 욕심, 질투와 싸움이 우리 삶에서 떨어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또, 마음의 할례는 육체를 신뢰 안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육체를 살리는 돈, 명예, 인간들을 안 믿고, 육체와 영혼을 모두 살리는 하나님을 믿으면, 우리 영혼을 더럽히는 술수와 비굴함과 속임수가 우리 삶에서 떨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봐라. 그러면 너희가 믿음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상태로 변해서, 아버지 하나님이 너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는 경험을 하게 될 거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마음의 할례는, 우리 삶을 은혜와 복으로 채워주는 약속의 도구입니다. 예수님의 깊고 넓은 사랑을 받고 싶을 때는, 성령님이 시키는 대로, 성령님이 기뻐하는 일을 찾아서 해봅시다. 예수님의 지혜와 지식을 얻고 싶을 때는,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는데 에너지를 쏟아봅시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싶을 때는, 돈과 인간들을 믿지 말고, 천지만물의 주인인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끝까지 믿어 봅시다. 그러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덮어 평안을 주고, 기적 같은 능력과 복도 갖다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