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천국 미니어처를 만들어서 우리에게 실재적인 천국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약시대부터 천국 미니어처를 세상에 만들어놨습니다. 구약시대 때 하나님이 거주하던 하나님의 집인 성막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과 성막 안에 들어가는 모든 기구들 사이즈부터 천조각을 만드는 실 색깔들까지 일일이 정해줬습니다. 또 성막에 사용될 모든 기구를 어디 어디에 놓으라고 지시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사도 요한에게 환상을 통해서도 천국 미니어처를 만들어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지으신 성막과 요한을 통해 보여주신 천국의 일치됨을 통해 우리에게 천국의 실제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천국 미니어처인 성막을 세상에 만들어놓고 우리에게 천국을 보여주고 싶었을까요?
하나님의 집인 성막에서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에서 예수 믿는 성도들이 뭘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기 위해서입니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천국의 삶을 먼저 경험하며 살다가 천국에 들어오기를 하나님은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믿는 성도들은 교회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질문의 답이 천국에 있는 4생물, 즉 성막에 있는 4깃발에 들어 있습니다. 성막 동쪽에 유다진영의 군기에는 사자같은 생물이 있습니다. 동물의 왕이 누군가요? 사자입니다. 그래서 요한이 본 온 몸에 눈이 가득 있는 사자는 세상을 다스리는 왕들을 상징합니다. 천국에서 사자 같은 생물이 뭘 했을까요? 이들은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렸습니다. 따라서 교회에서는 아무리 세상을 다스리는 왕들과 같은 권세를 가진 성도라 할지라도 왕으로 대접받기를 바라지 말고, 진정한 왕되신 하나님께만 영광돌리고, 하나님만 존귀하게 대접하고, 하나님께만 감사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성막 서쪽에 에브라임 진영의 군기에는 송아지 같은 생물이 있습니다.
송아지는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 희생되는 가축입니다. 그래서 요한이 본 온몸에 눈이 가득 있는 송아지 같은 생물은, 자기 몸을 버릴 정도로 희생하는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천국에서 송아지 같은 생물도 뭘 했나요? 이들도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렸습니다. 따라서 교회에서 자기 몸을 버릴 정도로 희생을 많이 해도 하나님께만 영광돌리고, 하나님만 존귀하게 대접하고, 하나님께만 감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교회에서 아무리 수고하고 헌신해도, 남들이 알아주기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사람들이 ‘수고했다, 희생했다’ 칭찬을 해도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리고 겸손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하는 모든 수고와 희생을 오히려 감사하면서 해야 합니다. 성막 남쪽에 르우벤 진영의 군기에는 사람 얼굴을 가진 생물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의 형상으로 창조됐나요?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요한이 본 온 몸에 눈이 가득 있는 사람 얼굴을 가진 생물은, 하나님처럼 지혜가 많은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이들도 천국에서 뭘 했나요?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렸습니다. 따라서 교회에서는 아무리 똑똑해도 어깨에 힘주지 말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고, 하나님만 존귀하게 대접하고, 하나님께만 감사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교회에서 아는 게 많다고 잘난척하면 안됩니다. 내 생각이 맞으니까 내 생각대로 따라오라고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왜냐구요? 교회는 똑똑한 인간에 의해서 운영되는 회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장하고 성숙하는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성막 북쪽에 단 진영의 군기에는 독수리 같은 생물이 있습니다. 독수리는 빠르게 날아가는 힘과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이 본 온 몸에 눈이 가득 있는 독수리같은 생물은, 남부럽지 않은 힘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천국에서 이들도 뭘 했나요?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렸습니다. 따라서, 교회에서는 아무리 힘이 많고 능력이 있어도,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만 존귀하게 대접하고, 하나님께만 감사해야 됩니다. 세상에서 경험하는 하나님 나라인 교회는, 성도들이 편하게 먹고 마시면서 교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이 아닙니다. 성령님이 인도하는 대로 의를 행하면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 보좌 앞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만 존귀하게 섬기면서 성령님이 주는 평강을 경험하는 하나님 집입니다. 어떤 상황을 만나도 감사하면서 성령님이 주는 희락을 누리는 지상천국입니다. 저는 우리 주만높이는교회와 성도들이 네 생물들처럼 하나님께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리길 간절히 원합니다. 천국같은 교회로 소문이 나고, 하나님이 기대하며 지켜보는 복된 교회와 성도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