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예수 믿는 사람에 포함됐다고 믿어도, 영혼이 건강하고, 거룩 하고, 평화로운 인간을 만드는 예수님의 목표에 맞지 않게 살면, 천국에 들어 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즉, 우리가 예수 믿는다고 말은 하는데 예수 안믿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세속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옷은 멋있게 차려입고 교회 와서, 예수님이 주인이 되어야 할 교회를 마치 우리가 주인인 것처럼 마음대로 휘젓고 다닌다면 어떻게 될까요? 문제가 생기면 기도는 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을 위해 수고하고 희생하려는 마음과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입으로만 예수 믿고, 몸으로는 봉사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이,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령한 이웃들에게 관심도 없이 나만 편하게 교회 생활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어려운 일, 욕먹는 일, 시간 뺏기는 일은 거절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우리의 믿음이 점점 식고 변질돼서, 구역질 나는 검은 영혼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깨끗하고 멋있는 사람이다. 나는 잘 살고 있다’고 떠들어댈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우리에게, ‘너희들 영혼이 벌거벗은 걸 모르느냐. 내가 주는 흰옷을 사서 입어야 구역질 나는 너희들의 영혼을 가릴 수 있어. 그러니 나에게 흰 옷을 사서 입고, 벌거벗은 너희들 영혼을 가려라’고 말씀할 것입니다. 예수님께 흰 옷을 사서 입으라는 말씀은 이런 뜻입니다. 세마포 옷은 하얀색 옷으로, 천국에 가는 사람이 입는 예복을 상징하지요. 그러니까 ‘흰 세마포 옷을 입는다’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 답게 옳은 말과 행동을 해서 미지근한 믿음을 벗어난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처음 예수 믿을 때 눈물 콧물 흘리며 뜨겁게 회개했어도, 날마다 지은 죄를 회개하고 거룩하게 살려고 발버둥치지 않으면 뜨겁지도 차지도 않는 미지근한 믿음, 구역질 나는 믿음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날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해서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의 흰 옷을 입어야 합니다. 날마다 옳은 행실을 하려고 노력해서 벌거벗은 수치를 십자가의 은혜로 가리는 성도가 되어야 예수님의 목표에 맞게 살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영혼의 눈이 멀었는데도, 세상에서 폼나게, 편하게 사는 사람들만 보면서 병든 영혼의 눈을 치료하려고 생각조차 안하면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은 우리들을 향해, ‘너희들 영혼의 눈이 병들었다는 걸 모르느냐? 내가 주는 말씀의 안약을 사서 발라야 너희 영혼의 눈이 치료되어 전지전능한 하나님, 너희를 구원해 준 내가 보인다. 그러니 나에게 말씀의 안약을 사서 바르고 눈 먼 너희들 영혼을 말씀으로 열심히 치료해라’고 말씀할 것입니다. “안약을 사서 바른다”는 것은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보는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맞습니다. 예수 믿고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은 세상에서 폼나게, 편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많이 가지고, 즐기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습니다. 영혼이 병들지 않고 성숙하는데 열심을 냅니다. 왜냐하면 영혼이 건강하고, 거룩하고, 평화로운 인간이 되라는 예수님 목표를 잘 알기 때문입 니다. 영혼이 잘 되야 모든 일이 잘 되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 천국에 간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뭘 입고 있는지, 어떤 차를 타는지, 얼마나 큰 집에서 살고 있는지, 자녀가 얼마나 좋은 학교를 다니는지 살피는데 열심을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영혼이 메말라 죽어가고 있는데도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먹지 않고, 폼나게 살고, 편하게 사는데 열심을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이 뭐라고 말씀할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예수 믿는다고 말하면서, 세상에서 사는 짧은 시간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살고 있구나. 잠깐 지나가는 세상만 쳐다보느라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을 만나는 말씀은 보지 않는구나.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치를 창조했고, 나도 너희를 말씀으로 만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나는 창조의 근본인 말씀이다. 그러니, 말씀을 읽고, 배우는데 눈을 떠라. 영혼의 눈을 치료하는데 열심을 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를 내 입에서 토해낼 수밖에 없다.’ 맞습니다. 우리 모두 날마다 회개 기도하고 영혼의 안약인 말씀을 묵상해서 우리의 영혼이 건강하고, 거룩하고, 평화로운 인간을 만드는 예수님의 목표에 맞게 살아 봅시다. 그래서 날마다 십자가 은혜에 푹 잠겨 살다가 천국에 들어가는 현명한 성도가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