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 7교회 가운데 예수님께 책망만 받은 교회 두곳 중 하나가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믿음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다고 책망하시면서 입에서 토하여 버리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믿음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에게 예수님, 당신에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불로 연단한 금이 뭘까요? 맞습니다. 불 같은 시험을 겪으며 단련된 뜨거운 믿음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을 통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그들의 믿음이 정금같은 뜨거운 믿음, 순수한 믿음으로 회복되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성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과 고난을 통해 단련되어진 믿음을 지녀야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고 천국가는 날까지 그 믿음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은, 불로 연단한 금을 사는 것처럼,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을 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시험을 주면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교회에 고난이 생기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무시해버렸습니다. 성도들 간에 문제가 생기면 나만 안보고 피하면 그만이지 생각하면서 눈감아 버렸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시간을 내서 봉사하라고 하면 피곤하다고, 편하게 예수믿고 싶다고 거절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사랑하고 권면하라고 하면 건성으로 듣고 흘려버렸습니다. 좋은 옷을 입고 예배에 참석하고, 입으로 거룩한 말을 하고, 남에게 욕을 안먹으면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예수 믿고 뜨거웠던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 믿음이 미지근한 상태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믿음이 식고 변질돼서 보기에 역겨운 믿음과 토할 것 같은 가식적인 믿음을 갖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 영혼이 곤고하고, 불쌍하고 가난하 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에게 ‘미지근해서 역겨운 믿음을 회개해라. 나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하는데 열심을 내라. 나에게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되는 것처럼, 나를 위해서라면 수고하고, 희생하는 고생을 해라. 이렇게 안하면 내가 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는 불같은 시험을 겪어야, 사탄의 유혹을 이기고 천국가는 날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성도를 징계해서라도, 천국에 반드시 데려가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 믿고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임을 확신한다면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 수고하고 희생하는데 열심을 내야합니다. 예수님께 불로 연단한 금을 사는 것처럼, 예수님을 위해 고생을 사서라도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사람들이 피하는 어렵고 피곤한 일을 찾아서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돈이나 말로 해결하지 말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접 봉사하며 희생해야 합니다.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어도 예수님 이름 때문에 참고, 겸손하게 행동하면서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믿음을 사탄에게 도둑 맞지 않고,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우리 영혼에 들어오셔서 우리와 함께 살고, 우리는 시험을 이기면서 능력 있게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말하면서 고난 받기를 거절하지 맙시다. 예수님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 내놓기를 거절하지 맙시다. 예수님 때문에 희생하는 것을 싫어하지 맙시다.

숨이 막힐 것 같은 어려운 일들이 겹쳐도 겁내거나 피하지 맙시다. 죄 짓지 않았는데도 욕 먹고 이유 없이 무시당하고, 손해를 입어도 분노하지 말고 싸우지 말고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맙시다. 오히려 기뻐하며 어떤 일이 생길지 기대해 봅시다. 그렇다면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는 아멘 성도인줄 믿습니다. 살면서 겪는 문제들을 믿음의 원리로 푸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정해 놓은 때까지 인내하기만 하면,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복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괴롭히려고 고난과 시험을 주는 분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를 창조했고 우리 인생을 책임지는 하나님입니다. 지금 겪고있는 고난과 시험을 피하지 말고 인내하면, 반드시 복을 받는다. 나를 위해 수고하고 희생하는 생고생을 찾아서 하면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려고 우리를 시험하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잠깐 지나가는 고난과 시험을 겁내지 말고, 아멘하며 인내해 봅시다. 그래서 합당한 상을 받으며 능력있게 사는 아멘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