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발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죄를 상징합니다. 왜냐하면, 발은 바닥에 떨어진 더러운 것들을 밟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발을 씻는다는 건 죄를 씻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곧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것을 알고, 식사 중간에 제자들의 발을 씻겼습니다. 당신이 세상에 온 목적은 죄 씻기는 일을 하는 것이었고, 앞으로 너희 제자들이 할 일도 나처럼 죄 씻기는 일이라고 가르쳐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식사하기 전에 제자들이 발을 씻었는데, 또 발을 씻긴 걸까요? 그 이유는, 죄는 한 번 씻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씻어야 된다는 걸 가르쳐주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죄를 깨끗하게 씻어줘도, 가룟 유다처럼, 또 다시 죄를 선택해서 죄인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식사 도중에 또 발을 씻긴 것처럼, 생각날 때마다 모르고 지은 죄까지 회개해야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죄를 짓는 자리에 안 가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도 유다처럼, 순간순간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천국까지 믿음을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처음 예수 믿을 때 회개했다고 회개를 게을리하면 안됩니다. 죄를 지으면 간땡이가 붓는다고 합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발이 부어 죄 덩어리 왕발로 변할 겁니다. 발이 커진 사람은 하나님이 우릴 위해 준비해 놓은 작고 깨끗한 새신을 신을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수시로 죄를 회개했기 때문에 작아진 발에만 맞는 작은 신발, 죄냄새를 씻어내야만 신을 수 있는 새 신발을 신지 못하면 천국에 못들어 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천국에 들어오려면, 반드시 당신이 준 새신을 증거물로 신고 오라고 성경 곳곳에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새신을 신고 있을 때는 어떤 증거들이 나타날까요? 돌아온 탕자처럼, 하나님 자녀의 권리와 지위가 회복되어, 하나님께 속한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하지만, 영광과 함께 고난도 따라옵니다. 새신을 신은 사람의 삶은, 절대로 만사형통이 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할수록 어려운 일들이 생기고 갈등이 많아지는 건, 당연한 겁니다. 왜냐하면, 거룩하게 살라고 하는 성령의 음성에 반응하면, 사탄이 세상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 발에 신긴 새신이 불편하다고 느끼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 발에 신긴 새신을 벗기려고 하는 사탄의 유혹과 싸우려면, 우리 스스로 고난이 동반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새신을 신고 하나님이 보내는 신호음을 따라가기만 하면, 우리 발 앞에 있는 어떤 어려움이나 문제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하나님 자녀임을 증명하는 새신을 신고 있기만 하면, 사탄도 세상 사람들도 우리를 무시하거나 넘어뜨리지 못하는 권세를 갖게 됩니다. 새신만 신으면, 섬세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기적들을 체험하게 됩니다. 새신만 신고 있으면,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고 복된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예수를 믿는데도 이런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 발이 죄 때문에 커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새신이 우리 삶에 기적을 만드는 광경을 보고 싶다면, 죄를 수시로 씻어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왕발로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새신을 신고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있습니까? 왕발로 계속 살면서 지옥을 향해 달려가면 안됩니다.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도, 새신이 벗겨지지 않도록 수고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