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스 파스틱 목사에 의하면, 미국 사람들은 생활 습성이나 관습 때문에, 일시적인 위안이 되니까, 교회 다닌다고 하면 사회에서 인정해 주니까, 마음에 드는 설교를 들으려고 교회에 다닌다고 합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발표한 ‘2012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 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은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 (38.8%),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 (31.6%), 건강과 축복을 받으려고 (18.5%), 가족의 권유로 (7.7%), 친교를 위해서 (3.5%) 교회를 다닌답니다. 미국 교인들보다 낫긴 하지만, 교인들 중 68.4%가 잘못된 이유로 교회를 다니는 겁니다.
우리가 교회에 다녀야 하는 진짜 이유는, 교회 안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계획과 명령에 복종하면서 지내야,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에게 도움이 될만한 무슨 일을 하러가는 곳이 아니라, 천국을 향해 가는 동안 우리를 위협하는 사탄의 공격을 이기기 위해, 성도들이 영적 에너지를 모으고,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혼자 힘으로는 천국까지 갈 능력이 없는 것을 아는 하나님이, 우리를 교회 공동체로 묶어서 천국에 올 수 있는 힘을 집결시켜 준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구원 받을 성도들을 태우고 세상 바다를 가로질러 천국까지 가는 배입니다. 성도들은 이 배에 타고 있는 선원들입니다. 세상의 경치를 감상하고 즐기는 크루즈를 탄 것이 아니라, 세상의 악한 세력들과 싸워 이겨서 천국을 쟁취해야 하는 전투함에 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크루즈를 타고 세상을 구경하며 즐기다가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크루즈를 타는데 필요한 돈과 환경을 빼앗아서라도, 우리를 전투함에 태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투함에 탄 성도들이 사탄과 싸워 이겨서 승리의 깃발을 흔들고,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세상 바다를 호령하고 기쁘게 천국으로 항해해 오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 주만높이는교회가 전투함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 없이 하는 전투함의 선원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투함의 전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영적인 일들을 찾아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소원을 행하는 전투함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직도 크루즈를 타고 지옥으로 가고 있는 사람은 빨리 천국으로 가는 전투함으로 갈아 타게 도와 줄 것입니다. 전투함을 타고 있는데도,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고, 기쁨 없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통치 원리와 그 원리를 따랐을 때 얻게 되는 놀라운 축복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교회 안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계획과 명령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전투함이 무사히 천국에 도착할 수 있는데 필요한 물질이나 사람, 지식이 있는지 살피고, 최선을 다해 도우며 함께 사는 것입니다. 잘 하고 있는 사람은 격려하고, 배울 수 있는 사람은 가르치고, 놀고 있는 사람은 정신차리게 만들어서, 배를 안전하게 항해하는데 온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쁨으로 가득찬 찬송과 섬김이 전투함 안에서 끊이지 않고, 천국까지 승전가를 부르며 가는 것입니다. 교회의 힘은 교인의 수가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가 천국까지 무사하게 갈 수 있는 전투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서, 각자의 영적인 에너지를 보충하고, 전투함의 전투 능력을 upgrade시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