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눈과 마음으로
자기 입장에서 눈에 띄는 말씀만 뽑아내 이해하는 자의적 해석은 신앙 생활에 위험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을 잘못 이해하게 되어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는 것은 말씀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우리 마음에 감동이 된다고 무조건 괜찮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하고 싶은 말씀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지혜를 달라고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자의적 해석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목표를 세워 놓고, 자기가 원하는 만큼 예수님을 위해 뭔가를 하려고 하다가, 그것이 안되면, 근심하고 화를 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뭔가 좋은 일을 해보고 싶다고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일이 많다고 지치고, 다른 사람들이 도와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다가, 시험에 드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한 명이라도 영혼을 구원하는데 마음이 있는데, 교회가 자신이 바라는대로 돌아가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에만 온 마음을 쏟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이 예수님의 능력으로 회복되는 것에 있는데, 어떻게 하면 자신이 즐겁고 편안하게 신앙 생활을 할지에만 마음을 두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믿음 위에 굳게 설수 없고, 생활 속에서 감사도 넘치지 않기 때문에, up & down이 심한 신앙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골로새서 2장 7절 말씀처럼, 예수님 안에 뿌리 박고 예수님의 마음을 읽으며 살아야,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 찬양을 부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알면 알수록, 우리의 삶은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평안을 빼앗기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쁜 생활을 탓하지 않고, 1분의 자투리 시간이라도 간절한 마음으로 찬송과 기도를 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감사해서, 주일날 아무리 피곤해도, 꾸준히 봉사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은혜와 축복은 예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바쁜 상황 때문에 은혜를 못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은혜가 올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믿음은 당신을 위해, 대단한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 믿음 없는 반응을 보이더라도, 예수님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알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나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무엇이든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형편이나 마음이 아무리 급해도, 예수님이 앉아서 말씀을 들으라면 듣고, 아무리 알고 싶어도 예수님이 말씀해 주지 않으면 기다리고, 엄청나게 비싸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라도 예수님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대책없이 저지르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 기준으로 예수님을 믿으려고 하면, 아무 능력도 나타나지 않고, 불평과 원망으로 얼룩진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것이 가능한 일로 보이고,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감사와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할 일은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버둥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눈과 마음으로 그 문제를 바라보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사망 권세와 어둠의 세력들을 우리의 삶에서 제거해 주고, 생명의 빛 안에서 감사와 기쁨과 기적이 넘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