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봇 받침 겉옷
세상에 사는 동안 거짓말을 안하고 살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 믿는 성도라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될 거짓말들이 있습니다. 그 거짓말들이 뭘까요? 이 질문의 답이, 제사장이 입는 에봇 받침 겉옷에 들어 있습니다. 에봇 받침 겉옷은 파란색입니다. 파란색은 온 우주를 창조한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에봇 받침 겉옷을 파란색으로 만든 이유는,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임무를 맡은 제사장은 인간들이 세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운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에봇 받침 겉옷 밑자락에는, 파란색 실과 보라색 실, 빨간색 실을 섞어서 만든 석류와 금방울이 달려있습니다. 세 가지 색깔로 만든 석류는, 파란색이 상징하는 것처럼 하나님 아들인 예수님이 빨간색이 상징하는 것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서 돌아가시고, 보라색이 상징하는 것처럼 왕으로 재림할 것을 상징합니다.
또 금방울은 은은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대제사장으로 세상에 와서 복음을 전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정리하면 에봇 받침 겉옷은 하나님이 대제사장으로 세상에 보낸 아들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다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세상 끝날 왕으로 재림할 거라는 예언을 담고 있는 옷입니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 세상에 와서, 완벽하게 이 예언들을 성취했습니까? 물론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다는 건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낸 대제사장으로 믿는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고, 동시에 세상 끝날 우리를 심판하러 세상에 다시 온다는 사실도 믿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구원 받은 것만 기뻐하고 심판하러 올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거룩한 삶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을, 당신의 자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진짜 성도인 것처럼 가면을 쓰고 다니는 사람을 하나님은 책망합니다. 우리도, 예수를 믿은 후에 예수님처럼 왕 같은 제사장이 됐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 된다는 건, 파란색 에봇 받침 겉옷이 상징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택한 자녀가 됐다는 뜻입니다. 세 가지 색깔 실로 만든 석류가 상징하는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고 살다가, 예수님이 재림할 때 예수님과 함께 왕 노릇하는 거룩한 나라가 됐다는 뜻입니다. 금방울이 상징하는 것처럼, 주의 일을 하는 하나님의 종, 즉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됐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예수 믿는 사람은 세상에 살지만, 높이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이 거룩하게 안변하는데, 예수를 잘 믿고 있다고 거짓말하면 안됩니다. 예수님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서, 믿음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거짓말하면 안됩니다. 하나님 이름을 더럽히는 거짓말과 영혼을 실족시키는 거짓말을 하면 안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와 손해를 입히는 거짓말을 하면 안됩니다.
삶이 거룩하게 변하지 않고 있다면, 예수님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다면, 올바른 믿음이 아니란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에봇 받침 겉옷을 입는 것처럼 예수님을 올바로 믿으면 구원 받은 기쁨이 생기고 삶이 조금씩 거룩하게 변하고, 예수님을 위해 일하는 열심이 많아지는 게 정상입니다. 에봇 받침 겉옷에 달린 석류처럼, 십자가 보혈로 새롭게 변화된 영혼과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산 열매들이 우리에게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만약 구원받은 기쁨만 있고 이런 변화가 안보인다면, 지금 바로 회개하고, 우리를 새롭게 고쳐서 사용해달라고 기도하는 현명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