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라는 거룩한 형식의 옷은 입었는데,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예수님을 죽인 사두개파의
교리와 삶의 방식이 진짜 천국 준비물일까? 절대 아니다. 예수님은 천국 입구에서 사두개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할 것이다.
“너는 체육복 윗도리만 가져온 학생처럼, 거룩한 예복을 입다가 말았구나. 천국은
예복을 온전히 갖춰 입지 않은 너 같은 사람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야. 내 말을 무시하고, 끝까지 돌이켜서 순종하지
않은 사람은 지옥으로 가야 해.”
그렇다. 우리가 아무리 목사, 장로,
권사, 집사의 옷을 입고, 예배를 포함한 교회생활을
열심히 해도 예수님의 음성에 순종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일을 반복하면, 사두개인처럼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살다가,
자기도 모르게 예수님의 죽음을 헛되게 하거나, 예수님을 모독하는 자리에 서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심판대 앞에서 우리가 세상에서
입고 있던 직분의 옷과 자랑할만한 사회적 신분의 옷이 다 벗겨지고, 예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열매만 남게 될 때, 벌거벗었다고 천국 입구에서 쫓겨나는 안타까운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22:12-14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교회를 부흥시키려고 세상의 경영원리를
도입해서 목회하는 목사들, 지체들에게 상처를 주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강요와 타협, 욕심, 꼼수로 교회 일을 하는 직분자들,
예수님도 옆에 모셔놓지 않고 습관처럼 예배를 드리면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성도들은 자신이 사두개인처럼 형식적인 옷만 입고 있다가 믿음을 버릴 사람이 아닌지 당장 점검해봐야 한다.
예수님은 교회 밖 현관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아무도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교회 안에서 바쁘게 움직인다고, 예배 분위기가 세련되고 감동이 된다고 만족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닌지 확인하고, 그렇다면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 날에 천국 문 앞에서 내쫓음을 당하게 될
것이다.
사두개인은 오늘날 모두 사라지고
없다. 왜냐하면 AD70년에 로마 장군 디도스가 예루살렘을 함락하면서 예루살렘 성전을 모두 파괴시켜
버렸기 때문이다. 성전의 제사를 기반으로 존재했던 사두개인들의 존재 기반인 성전이 모두 무너져 버린 것이었다.
이후로부터 사두개파는 모두 흩어졌고 결국 사라지고 만 것이다. 본질이 없는 형식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영원한 삶을 살도록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은 사두개인처럼
예수님 없는 어떤 형식이나 모양, 습관이나 전통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아름답고 진실한 신앙의 열매들입니다. 우리 모두 주께 드릴 열매 가득
안고 천국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