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자식을 위해서라면 꿈도 포기하고, 희생만 하면서
사는 부모님을 봐왔다. 그래서 그런지 부모된 우리도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게, 옳다고 믿는다. 내 자녀에게는 좋은 것만 주고, 나쁜 환경을 안 물려주려고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렇게
살면 우리 자녀가 하나님을 깊이있게 경험하지 못한다. 자녀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자녀를 의존적인 사람,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심순덕 시인이 내린 결론처럼, 이제부터 엄마는 그렇게 살면 안된다. 자녀에게
찬 밥도 먹이고, 닳고 문드러진
부모의 발뒤꿈치와 손톱도 보여주고, 힘들때 소리내어 울어서 자녀들이 모든 걸 경험하게 해야 한다. 자녀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응답받는
체험을 하면서 경쟁력 있는 하나님의 챔피언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자녀에게
좋은 환경을 못준다고 슬퍼하지 말자. 어설픈
희생적인 사랑으로
자녀의 앞길을 막지 말자. 자녀가 예수님을 경험하며 구원과 응답받는 기쁨을 맛볼수 있도록, 모든 상황 속에
던져놓고 기도하는 부모가
되자. 우리를 생명 길로 인도하면서 보호하는 하나님께 내 자녀도 정금같이 다듬으실 기회를 드리는 현명한
부모가 되길 바란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