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한 글자도 의미 없이 쓰여진 것이
없다. 그래서, 마치 퍼즐을 맞추듯 하나님 말씀을 맞추면, 비밀을 깨닫게 된다. 성경 말씀들을 맞춰보면 하늘 보좌에 하나님이 앉아 계신 것처럼
교회에도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늘에 있는 지성소와 성소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것처럼 교회에도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예수님이 어떤 일을 하냐고? 지성소 안에 있는 증거궤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백성들에게
전달한 대제사장처럼, 예수님도
하늘에 있는 하나님 보좌에서
나오는 말씀을 성도들에게 전달 해준다.
그래서 죄에 파묻혀 살고 있는 사람이
교회에 오면 죄를 회개
하고 거룩하게 살라는 말씀이 들리는 거다. 그래서 상처입은 사람이 교회에 오면 위로하는 말씀이 들리는 거다. 그래서 고난을 당한 사람이 교회에 오면 새 힘을 얻는 말씀이 들리는 거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할 사람이 교회에 오면 부담스러운 말씀이 들리는 거다.
교회는 함께 수다 떨고, 함께 놀 친구들을 만나라고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더러운 생각까지 꿰뚤어 보고 있는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라고 만들어졌다. 교회는 삐뚤어진 내 자녀를 똑바로 교육시켜주는 상담센터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삐뚤어진 우리 영혼을 말씀으로 바로 잡으라고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교회에 오면, 목사들이 목숨 걸고 강대상에서 선포하 는 설교
말씀을 들어야 한다.
교회에서 친교 시간에 뭘 먹었는 지는 기억나는데, 설교 제목이 뭔지 생각이 안 난다면 하나님을 만난 게 아니라 친교 음식과 만난 거다.
교회에서 누구와 어떤 수다를 떨었는지는 기억 나는데, 어떤 설교를 들었는지 기억이 안난다면, 더러운 영혼에 또 다른 쓰레기를 더 넣어서 집으로 가져가는 거다. 교회를 아무리 자주 나와도,
교회에서 예수님이 가르쳐주는 말씀을 영혼에 안채우고 돌아가면 헛수고를
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