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목제를 드리는 각 과정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적용해 보자. 화목제를
드리려면, 집에서 키우던 가축을 성전으로 끌고 와서 죽여야 한다.
가축은 예수를 구원자로
믿고 하나님과 다시 화목하게 됐지만 사탄이 우글거리는 세상에 사느라, 죄가 묻어서 교회에 오는 성도를
상징한다. 그래서 주일에 예배 드리러 온 성도는 또 죄를 짓고 하나님 앞에 나온 자신을 슬퍼하며 죄를 죽이는 기도를
해야한다.
화목제를 드리는 사람은, 희생 제물인 가축을 죽인 다음 그 피를 제단에 뿌려야 한다. 그러므로 주일에 예배 드리러 온 사람은
거룩한 예수님 피가 자기 영혼에 뿌려지도록, 정성을 다해
찬양과 기도를 해야 한다. 화목제를 드리는 사람은,
가축의 피를 제단에 뿌린 다음, 희생제물의 내장과 기름을 불에 태워야 한다.
유대인들은 영혼이 내장에 있고, 기름은 손님에게 대접하는 귀한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가축의 내장과 기름을 불태우는 것은, 말씀의
불로 영혼을 뜨겁게 만들고 하나님께 귀한 것을 바치는 것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주일에 예배를 드리러
온 사람은, 설교를 들으면서 차갑게 식은 자신의 영혼을 뜨겁게 만들고, 하나님께
정성을 담은 헌금을 드려야 한다.
화목제를 드리는 사람은, 내장과 기름을 불에 태운 다음 희생제물의 가슴을 제단 앞에서 흔들어야 한다. 가축의
가슴을 제단앞에서 흔드는 건, 하나님앞에 생명을 내놓고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결단하는 거다. 그래서 주일에 예배드리러 온 사람은 목사가 축도할 때 하나님께 생명을 맡기고 봉사하며 살겠다고 결단해야 한다.
친교를 준비한다고 축도 시간
전에 예배를 나가면, 화목제를 다 드린 걸까? 화목제를 중단한
거다. 밥은 5분 늦게 먹어도 문제 안된다. 축도 시간에 결단하는 기도는 설교를 듣는 것만큼 중요하다.축도만
끝나면 화목제가 끝나는 걸까? 아니다. 화목제를 드리는 사람은, 오른쪽 뒷다리를 하늘로 들어올렸다가 제사장이 먹게 줘야 한다.
왜 희생제물의 오른쪽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줄까? 하나님이 화목제를
준비하고 진행한 제사장의 수고를 인정하고 복을 준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그래서 주일에 예배를 드리러 온 사람은, 목사가 부족해도 하나님이 세운 종으로
인정하고 respect해야 한다.
그럼, 목사는 교인들의 respect를 받고 만 있으면 될까? 안된다. 화목제를 드린 제사장은, 오른쪽 뒷다리를 함께 화목제를 준비한 제사장들과 나눠먹어야 한다. 따라서 목사는 함께 예배 드린 성도들과 교제하면서 성도들의 영적 고민을 듣고 위해 기도해야 한다.
성도들은 목사에게 자신의 영적상태를
알리고 기도 support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세상에 나가서 살 때 하나님과의 화목이 안 깨지고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다. 이제는 화목제가 끝났을까? 아니다. 마지막으로 화목제의 하이라이트인 과정이 하나 남아있다. 어떤 과정이냐고? 희생제물의 왼쪽 앞다리와 다른 부분들을 성전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는 거다.
그러므로 주일에 예배를 드리러
온 사람은 예배가 끝났다고 바로 집으로 가지 말고, 함께 밥을 먹으며 모든 성도들과 교제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만 교제하지 말고, 영적으로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살피고 그들과 도 함께 교제해야
한다. 왜 이렇게 해야 하냐고?
화목제는, 내가 하나님과 다시 화목하게 된 것을 감사하고,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명령한 이웃과 화목하게 지내는 걸 하나님께 보여 드리는 예배이기 때문이다. 주일마다 교회에 와서 완벽하게 화목제를 드려야 하나님의 자녀라고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 복을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