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죽이지 않으면서 단지
부활절에 깔끔하게 흰옷 입고, 감사헌금 드리고, 예배만 참석하거나, 부활절 행사만 했다면 ‘마리아 꽃 봉헌 퍼레이드’를 하는 것처럼 주객이 전도된 부활절을 지킨 거다. 우리 자신을
죽여야 우리 인생을 하나님이 생명의 부활로 살린다. 부활절에 우리가 교회에 오는 이유는
‘내가 죽으러 와서 살아 나가기 위해서’이다.
고전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한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아브라함이 생명보다 사랑하는
이삭을 번제로 바친 것처럼 이 부활절에 ‘내가 죽어 번제로 드려야 할 것들’이 뭐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혹시 오랜 세월 동안 예수 믿어
왔지만 여전히 자신 안에 있는 자아가 주님의 뜻보다 더 강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불순종하고 있다면 자신의 자아를 죽여 하나님께 번제로 드려보지
않겠는가?
혹시 아직도 말과 행동에서 믿음
보다는 불신앙의 표현이 불쑥불쑥 튀어 나온다면 자신의 불신앙을 죽여 번제로 드려보지 않겠는가? 혹시
이웃이나 교회 지체들을 무시하고 그들에게 상처를 주는 이기적인 행동을 절제하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의 교만함을 죽여 번제로 드려보지 않겠는가?
혹시 교회 예배는 참석하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교회를 섬기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의 무관심을 죽여 번제로 드려보지 않겠는가? 이
모든 ‘자기 죽임’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을 진정
믿는 자에게 ‘생명의 부활’이 주어지는 조건이
될 것이다.
요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여러분은 정말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가? 그렇다면 오늘부터 우리 한 번 죽어보자. 그러면
우리가 반드시 영원히 살게 될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