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에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했다. 이유가 뭘까? 엄청나게
큰 크루즈가, 이 유람선과 충돌했기 때문이다. 유람선을 타고있던
승객들 중 7명은 구조됐고 24명은 죽었고, 2명은 실종됐다.
여러분이 바다에 빠져 있다가 구조되어, 구조선에 타고 있는 승객이라고
상상해보자. 함께 구조선을 타고
있는 사람이 못 배우고 가난하다고 무시하겠나? 여러분 뒤에 구조된 사람이, 배구조를
몰라 실수를 하면 왜 저 모양이냐고 판단하고, 모르는 척하겠나? 구조된
사람들 중에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과만 얘기하고 사귀겠나?
안할 거다. 오히려 서로를 불쌍하게 여기고, 서로를 위로해주고, 서로서로 도와줄 거다. 왜? 구조선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죽음의 바다에서 구원받은 동지들이기 때문이다. 구조선은 우리가 사는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잠시 머무는 임시 대피소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와 함께 교회 다니는 성도들은, 지옥 바다에서
구원받은 동지들이다. 교회는 우리가 영원히 살 천국에 들어가기 전까지 잠시 머무는 임시 대피소이다.
임시
대피소에서 우리가 함께 구원받은 동지들을 어떻게 대해야할까? 문안해야
한다.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서로 위로해주고, 서로서로 도와줘야 한다. 옆사람에게 말해라. “우리는 죽음에서 구원받은 동지입니다. 제가 당신을 문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