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전혀 못하는 경상도 할머니가, 미국여행을 갔다.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 할머니는 맥도날드에 들어가 줄을 섰다. 점원이 물었다. May I help you?
할머니가 영어를 못알아 듣자, 답답해서 이렇게 말했다. 아~ 뭐라카노.
그러자 점원은 할머니에게 아메리카노 한 잔을 줬다. 아메리카노를 받아 쥔 할머니는
기뻐하며 뒤돌아 서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도 경상도 말이 통하네.
경상도 할머니는 아마도 미국에서는 커피를 아~ 뭐라카노라고 부른다고 철떡같이 믿을 거다. 물론 운좋게 할머니가 원하던 커피를 사먹기는 했지만, 커피가 영어로
아~ 뭐라카노는 아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쉴만한 물가가 우리에게 휴식과 평안과 회복과 축복을 가져다 준다고 철떡같이 믿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이런 축복을 받은 경험도 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쉴 만한 물가는 우리가 평화롭게
여유를 즐기는 곳이 아니다. 양이 목자의 갈대피리 소리에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해 물을 먹는 것처럼 예수님의 음성에 집중하면서 치열하게 은혜를 공급받아야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