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눈앞에 둔 바울은 겉옷을 디모데에게 건네면서, 지금까지 경험한 십자가 능력과 예수님 사랑 때문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디모데는 이런 바울을 자랑스러워하며, 예수님을 더 신뢰하고,
더 충성스런 하나님종이 되겠다고 다짐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바울의 유언이 들리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구원받은 사람이 틀림없는 줄 믿습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서 유언도 못하고 죽을 수 있고, 병 들어서 죽은 것과 다름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어려도 죽습니다. 죽을 때는 순서가 없습니다. 본인이 언제 죽을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하는 자녀들과 친구들에게 남길 유산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폼 나게 살지만
정신없이 바쁘게 사느라, 예수님을 악세사리처럼 달고 산 부끄러운 삶을 유산으로 남기지 맙시다. 바울이 남긴 겉옷처럼, 하나님께 받은 능력으로 상처받고 지친 영혼을 섬기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렸던 삶을 유산으로 맙시다.
그러면 우리 자녀들과 친구들이 디모데처럼 우리를 자랑스러워 하며 자신들의 믿음을 지킬 것이고, 우리는 천국에서
의의 면류관을 쓰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딤후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여러분 모두 바울처럼, 아름다운 유산을 미리 준비하는 복된 성도가 되길 축원합니다. “너무 좋은
직장을 찾지 마라.” 몇 년 전 서울대학교졸업식에서, 1975년에 서울대를 졸업한 의사 김인권 장로가 축사 때 한
말입니다. 김장로는 서울대학병원 교수직을 거절하고 40년 가까이 소록도 병원에서 나병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왜 김장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서울대 졸업생들에게, 너무 좋은 직장을 찾지 말라고 했을까요? 좋은 직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살면, 가치 있고 소중한 것들을 챙길 시간도 없고,
몸과 마음과 영혼도 병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생 마지막에는 후회와 슬픔만
유산으로 남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생 마지막에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려면, 우리가 빛나는 곳이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 하나님이 원하는 곳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능력을 사용해야합니다.
그러면 우리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우리도 행복해집니다. 죽으면
다 놓고 가야할 쓰레기같은 세상 것에 인생을 투자하지 말고,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기 위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성도가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