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옛사람 유전자
한국은 단일 민족일까요? 아닙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에 보면 신라시대엔 약40개, 고려시대엔 약60개, 조선시대엔 약30개 외국 성(last name)이 들어와서, 다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사람 중에는 옛날에 들어온 외국 유전자 영향으로 이국적으로 생긴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찬 중에도, 예수 믿기 전에 갖고 있던 옛사람 유전자 영향으로,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크리스찬은 어떤 사람일까요?
물로 세례만 받는 사람입니다. 물로 세례를 받는 건 죄를 회개하며 거룩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온전하게 예수를 믿는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회개하고 거룩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건, 예수 믿는 것의 시작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회개하고 거룩하게 살겠다고 다짐을 해도,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옛사람의 기질과 습관, 즉 죄 유전자는 없어지지 않고 우리를 자극해서, 또 다시 죄를 짓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을 구원자로 믿으면, 옛사람 유전자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성령 세례와 불 세례를 줍니다. 성령 세례는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으면, 진리의 성령이 마음 안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성령님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지 가르쳐주고, 옛사람의 기질과 습관이 나오려고 할 때는, 하나님 말씀이 기억나게 만들어서 옛사람 유전자에 휘둘리며 살지 않도록 돕는다는 뜻입니다.
불 세례는 죄인을 지옥 불에 던질 심판주 하나님, 죄인들을 소멸하는 불인 하나님이 마음에 들어오는 겁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고백하면, 마음 안에 지옥불 심판이 있다고 경고해주는 하나님 알람이 설치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를 안믿는 사람은, 지진이나 산불같은 자연현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심판을 느끼기 때문에, 하나님이 얼마나 두려운지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 믿는 사람은, 마음 안에 있는 하나님이 직접 경고해주기 때문에, 안믿는 사람보다 민감하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고질적인 옛사람 유전자를 가진 성도들도 옛사람 유전자와 굿바이하며 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겁니다.
불 세례를 받고 성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면, 하나님이 준비해 놓은 큰 은혜와 복을 받게 됩니다. 성령 세례를 받고 성령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하나님께 피하면, 옛사람 유전자와 이별하면서 사는 즐거움과 영적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물 세례를 받고 성자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면 구원 받은 감격과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예수 믿는다는 건, 단순히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다고 입으로 시인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 영혼과 행위를 삼위일체 하나님 앞에서 집중적으로 다듬어 나가는 겁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요구하는대로 옛사람 유전자와 이별하며 살아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정상적인 성도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가 속해 있는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사회를 책임지고 보호해 주는 복된 광경을 지켜보는 겁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안일하게 사는 크리스찬들에게 자신이 받은 구원을 의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건, 깨끗한 옷을 입고 교회에 나와 고상하게 예배드리고, 땀범벅이 될 때까지 열심으로 기도하고 봉사하는 게 아닙니다. 자기가 받은 구원을 날마다 의심하면서, 옛사람 유전자를 컨트롤하며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