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필요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점 더
혼자 살아도 편하고 당연한 세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처럼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세상이 우리에게 복일까요? 아니면 독일까요? 이 질문의 답을 솔로몬에게서 찾아봅시다. 솔로몬은 젊은시절 세상에서 혼자 걱정 없이 부유하게 살면 하나님을 잘
믿고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말년에 혼자 살아도 여전히 힘들고 하나님을 잘 못믿는다는
걸 솔로몬이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내린 결론은 인생에 함께 할 믿음의 친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믿음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다가 천국에 들어가서 좋은 상을 받으려면, 함께 할 믿음의 친구 한명은 꼭 필요하다는 뜻이지요.
여러분이 현실과 타협하면서 하나님이 싫어하는 선택을 할때, 그런 선택을 하면 안된다고 적극적으로 말리는 오지랖 친구가
있나요? 여러분이 사탄의 시험을
받아 믿음 없는 말과 행동을 할 때, 정신 차리라고 따금하게, 충고해주는 얄미운 친구가
있나요? 믿음이 식어서 대충 교회생활만 하고 있을 때, 그러면 하나님께 벌 받는다고 경고해서 기분나쁘게 만드는 친구가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당장은 기분이 나빠도 믿음을
지켜서 좋은 상을 받게 도와주는 진짜 친구를 가진 복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친구는 내 옆에서 좋은 말만 해주고, 기분을
맞춰주는 장사꾼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때론 기분이 상해도 때론 자존심을 건드려도 내가 믿음을 잘 지키도록 도와주는 엄마같은 사람이지요. 여러분 주변에 엄마같은 친구가
반드시 있어야 행복해집니다.
여러분도 장사꾼같은 친구가 되면 안되고, 넘어지면
붙들어 일으켜주고 잔소리해 줄 엄마같은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죽는 날까지 믿음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다가, 천국에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솔로몬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믿음의 친구는 어떤 사람일까요? 추운 밤에
옆에 붙어서 잠을 자주는 친구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로 양을 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광야에서 생활할
때 추운 겨울 밤이 되면 옆에 꼭 붙어서, 따뜻한 체온을 나누며 잠을 자주는 친구가 절실하게 필요했지요. 왜냐면
추운 겨울 광야에서 혼자 잠을 자다가 죽는 목자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목자들의 삶을
보면서,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의 추운겨울, 바꿔 말하면, 죽을만큼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견뎌야 될때, 옆에
꼭 붙어서 체온을 나눠 주는 사람처럼 옆에 꼭 붙어서, 위로와 사랑을 나눠주는 믿음의 친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아무것도 묻지않고, 여러분이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는 사람이 있나요? 여러분이 큰 실수를 저질러도 따지지 않고,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나요?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 욕먹을 게 뻔한데, 사람들 눈치 안보고, 여러분과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복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을 능력있고, 용기있고,
행복한 사람으로 바꿔주는 믿음의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혼자 모든 걸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편리한 세상은, 우리에게 결코 복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믿음도 혼자 지킬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잘못했을 때 깨닫게 도와주고,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위로와 사랑을
나눠주는 믿음의 친구가 있어야, 끝까지 믿음을 지킬수있지요. 믿음의 친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진정한 믿음의 친구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서로 믿음의 친구가 되어 세상을 능력있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