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는
하나님은 가끔
우리가 이해 할 수 없는 말씀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내
생각에는’ 이게 맞다고 결론 내리고 하나님 말씀을 안따르면 대가를 지불하게 되지요. 하지만 하나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무조건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 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겨서 감격하게 될 것입니다. 엘리야가 죽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엘리사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벧엘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작은 아이들이 엘리사에게
나타나 대머리야 올라가라고 조롱하는 것이 아닌가요. 엘리사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엘리사는 선지자니까 조롱을 좀 당해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용서하고 조용히 지나갔겠죠? 아닙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이들을 저주합니다. 그러자 곧바로 암곰 2마리가 나타나서 아이들 42명을 죽여버리지요. 철없는 아이들이 대머리라고 놀렸다고 선지자가 42명의 어린 생명을 죽인다는 게 말이 되나요? 엘리사가 열 받아서
저주하는데, 그 저주대로 바로 응답해주는 하나님도 참 이상하죠? 왜
하나님은 엘리사의 저주를 듣고 아이들 42명을 죽게 했을까요? 작은
아이들로 번역된 히브리어 나아르는 12살부터 15살까지의
남자 아이를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12살에서 13살로 넘어가는 유월절에 성인식을 하고 어른이 됩니다. 그러니까
엘리사를 놀린 아이들은 어린이가 아니라 실상 어른인 것입니다.
그래도 선지자가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을 저주하고 하나님도 그들을 바로 죽이는 것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단지 엘리사의 대머리만을 조롱했을까요?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선지자가 될 자격이 없는 엘리사를 세운 것에 대해 의심과 불만을 터뜨린 것입니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왜 엘리사를 선지자로 선택했냐고 하나님 결정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입니다. 그러니까
청년들은 하나님이 하는 일을 마음대로 판단하고, 조롱하는 하나님에 대한 모독죄를 저지른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을 모독하는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려고 42명을
시범적으로 죽인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는 내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면 청년들처럼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그 증거로 성경 어디에도, ‘내
생각에는 이렇게 하는 게 맞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구원받았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내 생각에는 이렇게 해야 해’라며 행동하는 사람이 복을 받고, 문제를 해결받았다는 샘플도 없습니다. 성경에는 온통 내 생각에는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하나님께 책망을 받고, 죄
값을 치루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애굽에서, 비참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이 죽겠다고 부르짖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탈출시켜줍니다. 그런데 광야에서 먹을 게 떨어지고 힘이 드니까 이스라엘 백성이
뭐라고 했나요? ‘내 생각에는, 모세 말을 믿고 애굽에서
탈출하지 말았어야 했어. 내 생각에는, 애굽으로 돌아가는
게 맞아. 내 생각에는, 하나님대신 금송아지 우상에게 도와달라고
기도하는 게, 더 이익이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다, 어떻게 됐나? 하나님께
책망을 받고, 불뱀에게 물려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어디
이뿐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정복전쟁을
할 때, 내 생각에, 이 민족은 약하니까라고 생각하면서 가볍게
싸운 아이성 전투에서, 승리했나요? 처참하게 졌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이길수 없는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 6일 동안은 하루에 1바퀴씩 여리고 성을 돌고, 7일째는 7바퀴 돌고 마지막 일곱 바퀴째 나팔을 불며 소리를 지르라는
이해 안되는 하나님 말씀을 무조건 따랐을 때는 어떻게 됐나요? 기적처럼 승리했습니다.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됐을 때 나사로 누나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
생각에는,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려주러 더 빨리 와야 했어.’ 그랬더니
예수님에 대한 실망과 원망이 생겼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려주면서, 뭐라고 말씀했는지 아나요? ‘너희들 머리로 이해가 안되도 내 말을
믿으면 영광을 보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 ‘내 생각에는’을 각자의 머리 속에서 지워야, 안들리던 하나님 음성이 들리고, 안보이던 하나님 인도하심과 능력이
보입니다. ‘내 생각에는’을 내 사전에서 빼내야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기고, 안풀릴 것 같은 문제가 해결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러니 ‘내 생각에는 현재 내 상황이 최악이야. 내 생각에는 저 사람이 나를 힘들게 만드는 거야. 내 생각에는 주변사람
인생보다 내 인생이 더 중요해. 내 생각에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은 좀 미뤄도 돼’라는 마음을 버려야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약속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