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랑
요즘 세상에는, 부모를 집에서 기르는 똥개보다 못한 취급을 하는 자식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부모를 때려 죽이는 자식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모들은 살아남기 위해 독하게 변하든지, 아예 자식의
종처럼 살기도 합니다. 왜 이런 요상한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하나님은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 ‘내가 거룩하니 너희들도 거룩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런 다음 바로 이어서 ‘부모를 경외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거룩한지, 아닌지를 자신의
부모를 경외하는지, 안하는지로 판단한다’는 뜻입니다. ‘부모를 경외하라’는 명령에 바로 이어서,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도 내렸습니다. 이말씀은 하나님은 부모를 경외하는 일이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먼저 지켜야 할 율법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도대체 부모를 경외한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경외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야레’는 ‘두려워하다, 공경하다,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경외하다’는 말은 성경에서 주로 ‘하나님께
적용되는 동사입니다.’
하나님은 부모를 하나님 당신처럼 두려워하고, 부모를 하나님 당신처럼 공경하고, 부모 말에 귀 기울이고, 부모에게 순종하는 사람만 당신을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녀로 인정합니다. 바꿔말하면 하나님은 부모를 두려워 안하고,
부모를 공경 안하고, 부모 말에 귀를 안기울이고, 부모
말을 거역하면 당신의 거룩한 자녀가 아니라고 결론 내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모에게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을 우리가 당신에게 하는 말과 행동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아무리 못배우고,
아무리 가난하고, 아무리 부족해도, 부모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부모를 함부로 대하는 건 하나님을 함부로 대하고, 하나님께 반항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 각자에게 주신 부모를 거역하는 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대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부모를 경외하지 않는 자식, 바꿔 말하면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식은 저주(벌)를 받는다고 경고합니다.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죄는, 하나님이 가장 무겁게 책임을 묻는 죄입니다. 부모를 똥개 취급하는 건 하나님을 똥개 취급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요즘
부모를 경홀히 여기고 부모를 죽이는 자식들까지 생기는 이유는, 하나님이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죄를 얼마나
심각하게 심판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에게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심판날에, 우리가 부모님께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을 스크린에 띄우고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부모를 절대 업신 여길 수 없습니다. 정말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세상 마지막 날에 심판을 받는다고 믿는다면, 아무리 부모가 부족해도, 부모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공경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수로, 감정이 앞서서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 죄를 지었더라도,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 이름으로 부모님께 행했던 죄를 회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야지만 예수님 때문에 죄인의 옷을 벗고, 법적으로 의인이 되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진짜 믿는 사람이 맞습니다. 부모를 업신 여기고, 경홀히 여기는 자식은 하나님의 진노를 부르는 미련한 사람입니다. 부모를
경외하지 않는 자식은 하나님이 주는 복과 은혜를 발로 걷어차는 바보중의 바보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를
공경하는 자식에게는 하나님이 복을 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식에게, 하나님이 어떤 복을 주실까요?
하나님이 준 땅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복을 줍니다. 하나님이 준 땅에서 나오는 열매를
풍성하게 누리는 복을 줍니다. 즉, 하나님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을 내린 건,
눈에 안보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듯 눈앞에 있는 부모를 진심으로 공경하는 자를 거룩한 당신의 자녀로 인정하시고, 영원한 생명, 구원을 선물로 주신다는 뜻입니다. 부모가 자식사랑하는 걸 무슨 사랑이라고 하나요? 내리사랑. 자녀를 정말 사랑한다면, 자녀를 위해 존재하는 종처럼 내리사랑만
하는 부모가 되면 안됩니다. 그러면 자녀들이 부모의 수고와 은혜를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는 미련한 자식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사는 불행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사랑하는 걸 무슨 사랑이라고 할까요? 치사랑. 자식이 명예롭게 살고 복을 받으며 살도록 도와주려면, 자녀에게 치사랑을 가르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는 정상적인 부모자식 관계가 유지되고, 건강한 가정도 유지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가장 기뻐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만큼, 우리가 부모를
경외하는 걸 기뻐합니다. 오늘부터 치사랑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