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복수하지 마라. 피해 입은 것보다 더 많이 복수하지 말라’는 율법의 핵심을 놓치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복수를 허락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건 하나님 뜻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악한 사람에게 피해를 입어도, 선으로 악을 이기면 훨씬 더 유익이 많다는 걸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미국에 살면서 1번도 사기를 안당한 사람이 있을까요? 있다면 그런 분은 정말 복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피를 나눈 형제자매들에게 사기를 당하거나, 더욱이 믿었던 교회의 집사, 장로, 권사들에게 마저 사기를 당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사기 당한 사람은 고생을 바가지로 하고 있는데, 사기를 친 사람은 떵떵거리면서 잘사는 모습을 보며 분노가 가득 차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하나님은 악한 사람 때문에, 분을 품지 말라고 합니다. 악한 사람이 잘 사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 대신 원수를 갚아줄 테니까요. 맞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 대신 진노하고, 우리 원수를 갚아줄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우리가 분노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갚아야 될 이유는 선으로 악을 이긴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큰 복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은 원수에게 이렇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악한 사람이 빼앗아간 건 잊어버려라, 악한 사람이 달라고 하는 걸 줘버려라, 악한 사람이 빌려달라는 걸 줘버려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그렇게 한 우리의 믿음을 후하게 계산해서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복을 부어주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악한 사람들을 판단하고 대적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도 사람들과 하나님께 판단 받고, 보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분명히 악한 사람이 우리에게 먼저 잘못했지만 우리가 악한 사람에게 분을 품고 대적하면, 그때부터 우리의 영혼이 병 들어서 평안이 사라지고, 우리가 하나님께 불평하고, 사람들을 욕하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죄를 짓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악한 사람을 대적하고, 놓친 것을 아까워하면서 살면 악한 사람이 먼저 불행의 불씨를 던졌지만, 우리가 불행을 더 큰 불행으로 만드는 미련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제 놓친 물고기는 쿨하게 줘버리고 새로운 고기를 잡는 것에 인생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깨끗해진 우리 영혼을 보고 성령의 역사를 일으켜서, 우리가 평안해지고 우리 인생이 하나님이 주는 복으로 넘치게 될 것입니다. 악인을 대적하는 것보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게 훨씬 더 현명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데, 앞차가 급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추월을 못하게 방해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마 이 차주인에게 큰 소리를 지르거나 아니면 보복운전을 하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하지 마십시오. 앞차 주인이 혹 생각보다 험악한 사람이면 더 큰 봉변을 당할 것입니다. 중국에서 어떤 사람이 시내버스 회사 주차장에 잘못 주차했다가 버스 7대가 그 차를 에워싸는 바람에 꼼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주차를 잘못한 사람이 더 손해인가요, 아니면 주차 잘못한 사람에게 보복하려고 버스 7대를 놀린 버스회사가 더 손해인가요? 당연히 버스 회사입니다..
어떤 사람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윗층 사람들에게, 보복하려고 천장에 우퍼를 달았습니다. 우퍼를 켜면 윗층 창문만 깨질 듯 흔들리고, 비행기가 뜰 때처럼 시끄럽답니다. 우퍼를 달면 층간소음 문제가 잘 해결될까요? 윗집사람에게 칼을 맞아 죽거나 법적으로 책임을 물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는 것은 오히려 자기 손해가 더 큰 법입니다. 사람들은 누가 먼저 잘못을 했는지를 따집니다. 그래서 먼저 잘못한 사람을 정의의 이름으로 처벌하고, 보상받는 게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법은 서로에게 피해를 주고 복수의 불씨를 남길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누가 먼저 갈등을 끝냈는지를 따집니다. 그래서 갈등을 먼저 끝내는 사람에게 후하게 계산해서,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복을 부어줍니다. 이것이 행복의 불씨를 살리는 하나님의 법입니다. 문제를 하나님께 던지고 갈등을 먼저 끝내면 자기도 살고, 주변 사람들도 살리는 행복 지킴이가 됩니다. 우리가 먼저 선으로 악을 이겨봅시다. 그러면 우리 영혼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사랑으로 가득차고, 하나님이 주는 풍성한 복을 받아 우리가 행복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행복 지킴이가 됩시다. 그래서 우리 가정도, 직장도, 일터도, 교회도, 세상도 모두 모두 행복해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