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살롬
미국 사람은 악수를 하며 인사를
합니다. ‘악수 인사’는 ‘나는
손에 총이 없고 너와 싸울 마음이 없다’는 뜻입니다. 티벳
사람들은 모자를 벗고 혀를 메롱 내밀며 인사를 합니다. ‘메롱 인사’는
‘나는 뿔이 있고, 혀가 없는 악마가 아니니까 안심하라’는 뜻이랍니다. 뉴질랜드 마오리족 사람들은 코를 서로 2번씩 비비면서 인사를 합니다. ‘코 부비 부비 인사’는 ‘같은 공기를 코로 마시는 너와 나는 하나라는 뜻’이랍니다. 이처럼 나라마다 인사가 다르고 그 의미도 조금씩 다른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럼, 유대인들은 어떻게 인사할까요? 유대인들은 ‘살롬’이라고
말하면서,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살롬 인사’는 무슨 뜻일까요? 살롬은 일반적으로 ‘평안’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입으로 살롬만 외치면 우리 마음에 평안이 임할까요? 아닙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평안은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히 지배하고 다스리도록 그분께 우리의 모든 것을 내놓을 때 임합니다. 그래서 ‘살롬 인사’는
‘하나님이 Sovereign LORD, 즉, 우리의 주인되심을 인정할 때 평안이 임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살롬엔 4가지 뜻이 들어있습니다. 첫번째 뜻은 ‘평화(Peace)’입니다. 평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가정과 사회와 나라가 평화로워진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공동체에 주시는 살롬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 삶을 완전히 지배하도록 내놓으면 하나님이 직접 우리의 상황을 평화롭게 바꿔줍니다. 혹시
지금 가정에 불화가 있는 분은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겨보세요. 분명히 가정에 평화가 임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거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되는 거라면 우리 상황이 바로 안바뀔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두번째 여호와
살롬의 은혜를 줍니다. 살롬의 두번째 뜻은 ‘평강(Welfare)’입니다. 평강은, ‘마음이
평화롭고 안정된다’는 뜻으로 ‘주 안에서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우리 삶을 완전히 내놓으면, 상황이 더 힘들어져도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주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믿어져서 우리의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마음에 복잡한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하나님께 맡겨보세요. 이 평강을 먼저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세번째 뜻은 무엇일까요?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상한
갈대처럼 형편 없는 인간으로 변해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이 눈꼽만큼 작아져도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 삶을 완전히 지배하도록 내놓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우리 삶을 완전히
하나님께 내놓으면, 예수님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는 가정과 교회와 사회, 나라에 정의가 이뤄지도록 일합니다. 그래서 샬롬에는 정의라는 뜻도
있답니다. 샬롬의 세번째 뜻은 바로 ‘정의(Justice)’입니다. 정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억울하게 손해를 입지 않고, 망하지 않게 보호해주는 은혜’입니다. 정의의 은혜가 없이는 우리가 세상에 살때 억울하게 손해를 입거나 하는 일이 망할 정도로 어려움을 당할 수 도
있습니다. 네번째 살롬의 뜻은 ‘온전함(Completeness)’입니다. 온전함은 ‘하나님이 우리의 몸과 정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셔서, 온전하게 살게
도와주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 삶을 완전히
지배하도록 우리의 영혼을 내놓으면, 하나님이 우리의 건강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온전하게 채워줍니다. 정리하면, 여호와 살롬의 은혜 4가지는
‘평화, 평강, 정의, 온전함’입니다. 여호와
살롬의 은혜 4가지는 하나님이 우리 삶을 완전히 지배하도록 내놓아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이제부터는 여호와 살롬 인사를 주고 받으며, 우리
삶을 하나님이 완전히 지배하도록 내려놓는 훈련을 계속 해봅시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와
평강, 정의와 온전함을 누리며 잘 살아봅시다. 할렐루야.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있는 First Baptist Church는 지난 10월 23일에 건물 뼈대만 남고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 왜냐하면 54m쯤 되는 교회탑이 번개를 맞아서 4시간 동안 교회가 불에 탔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있던 모든 물건도 하나만 빼고 다 불에 타버렸습니다. 그 하나가 뭘까요? 그것은 예수님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4시간 동안 교회에 불이 났는데 예수님의 초상화는 너무 멀쩡하게 보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심판하러오는 날이 가까워질수록 세상은 더 악해지고 예수믿는 사람은 더 많이 어려움을 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몸과 마음이 지치고, 괴로울 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문제가
꼬이고 마음이 지옥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우리 삶을 완전히 내려놓으면 불에 타도 멀쩡한
예수님의 초상화처럼 우리 몸도, 마음에도, ‘평화, 평강, 정의, 온전함’이라는 ‘여호와 살롬의 은혜’가
반드시 임할 줄 믿습니다. “우리 삶을 하나님께 완전히 내려놓아봅시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