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남자 친구와 남편의 차이점이
뭘까요? 남친은 내편입니다. 남편은 누구 편일까요? 남의 편이죠. 남친은 뭘 사줄까 고민합니다. 남편은 뭘 고민할까요? 뭘 시킬까를 고민합니다. 남친은 위험할 때 내 앞에 나서서 방패가 됩니다. 남편은 어떻게
할까요? 나를 앞으로 밀어 방패로 삼습니다. 남친은 나만
찾습니다. 남편은 뭘 찾을까요? 밥, 소파, 핸드폰만 찾는답니다. 남친은
울면 안아줍니다. 남편은 어떻게 할까요? 내 앞에서 질질
짜지 말라며 귀를 막습니다. 남친은 태능선수촌에 있는 국가대표처럼 에너지가 철철 넘칩니다. 남편은 어떨까요? 식물인간처럼 있다가 입만 살아납니다. 남친은 정신연령이 나보다 10년 높게 행동합니다. 남편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정신연령이 아들보다 낮게 행동합니다.. 서글프지만 대부분 공감되는 사실이죠?
사람들은, 예수 믿으면 하나님이 남친처럼 이렇게 잘 돌봐줄 거라 기대합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다 보면 하나님이 남편처럼 느껴져서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어떤 때가 그렇냐구요? ‘하나님은 내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 안막아주고, 혼자 문제를 해결하게
내버려두는 것 같아서, 속상할 때가 있죠?’ ‘내가 나쁜
사람들에게 공격 당해도, 하나님이 너는 예수 믿는 사람이니까 참으라고만 해서, 예수 믿는 게 싫을 때도 있죠?’ ‘내가 어려운 일을 당해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귀를 막고 있는 것 같고, 똑바로 살려고 애쓰는 나는 조금만 잘못해도 벌을 줘서 억울할 때가
있죠?’
이럴 때는 어떻게 반응해야 현명한
사람일까요? 하나님을 마구 싫어하고 하나님께 성을 내면 어떻게 될까요?
이럴 때 하나님께 따지고, 하나님께 덤비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미안하지만, 우리 영혼만 상한답니다. 문제는 해결 안되고, 우리 마음만 지옥이 된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당신께 반항하는 사람에겐 은혜를 안베풀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하나님 말씀도 귀에 안들어옵니다. 하나님이 무서워 교회는 나오는데 하나님이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자는 오기가 생깁니다. 이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니가
나에게 성내는 건 옳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되돌아 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생각과 우리 생각은 엄청
다릅니다. 하나님의 길 또한 우리의 길과 완전 다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눈 앞에 보이는 것만 계산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인생 전체를 보고 한걸음씩 우리를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문제만 보지만,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문제들을 보고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방법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짧은 생각으로 결코 하나님을 불신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분노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주시는 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카락 숫자까지 셀 정도로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일 만큼, 우리를 끔직히 사랑하는 우리의 남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여러분의 옆에 있는
육신의 남편과 아내는 여러분을 실망시킬 가능성이 100%입니다. 동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창조한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를
실망시킬 가능성이 0%인 신실한 남편입니다. 현재 우리 인생이
꼬여서 앞이 안보여도, 하나님은 섬세하게 우리 인생을 인도하고 있는 전지전능한 남편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남의 편처럼 느껴질 때 남이 받는 은혜와 내 상황을
비교하지 마세요. 남과 비교하는 순간부터 우리 영혼이 죽기 시작한답니다. 설령 하나님이 내가 생각하는대로 안움직여도 분노하지 마세요. 분노하면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은혜도 끊어진답니다. 하나님에 대한 분노와 불신은 사탄이 제일 좋아하는 밥일뿐입니다.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이 들 때는
지금까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하나하나 세어보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내 편이고 나를 목숨보다 사랑하는
남편이란 사실이 깨달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분노와 불신은 사라지고 감사와 평안이 가득 넘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는 희망이 넘치는 일과 속 상하는 일이 함께 일어납니다. 그런데
속상한 일이 생길 때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분노하고 불신하면, 인생이 더 괴롭고 꼬입니다. 그러니 속상한 일이 생길 때는 깨가 쏟아지던 신혼 때를 생각하는 아내처럼, 처음
예수믿고 하나님 사랑을 체험했을 때를 생각해봅시다. 남편이 준 선물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사랑을 확인하는
아내처럼, 하나님께 받은 은혜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해 봅시다.. 그러면 하나님이 천지를 만든 전지전능한 남편 임을 깨닫고 분노와 불신이 사라질 것입니다. 지옥같은 곤고한 인생이 희망이 넘치는 복된 인생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