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vs 냄새
세상에는 정품을 모방한 짝퉁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짝퉁은 딱 보면 구별이 됩니다. 왜냐하면 짝퉁은 짝퉁 냄새를 솔솔 풍기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짝퉁
그리스도인도 짝퉁 냄새를 솔솔 풍길까요? 당연합니다. 교회에는
참 다양한 성도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서로가 자기의 목소리를 내면 문제가 생기고 교회내에
그리고 성도 간에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질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교회가 깨어지기도 합니다. 이것이 지상교회의 현실입니다. 그럼, 어떡해 하면 교회가 건강하고 성도가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공동체가 될 수 있을까요? 정답은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 정품 그리스도인 되면 됩니다. 그럼, 누가 정품 그리스도인이가요?
정품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도,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 입술의 힘을 빼고, 자기를 죽이는 사람입니다. 정품
그리스도인은,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어도, 돌직구를 안
던지고 성령의 음성을 들으려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정품 그리스도인은,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사람들과 부딪힐 때 빨리 입부터 닫고, 성령이 시키는대로 하려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정품 그리스도인은, 자기 보다 수준 낮은 사람이 함부로 말하고 덤벼도, 한 마디 변명도 안하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입을 닫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정품 그리스도인은 사람들이 무시하는 말과 행동을 해도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착한 일을 계속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실상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나는데
정품 그리스도인처럼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요? 방법이 없나요? 있습니다. 우리도 초대교회 성도들 처럼 금식기도를 해서라도 우리를 철저히 죽이고 공동체 내에 화평을 지키면 됩니다. 내가 화평하게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굳게 결심을 해도 실패하니까, 굶어서
에너지를 빼서라도 화평을 만들고,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즉, 이 말씀은 “우리가 속한 가정과 교회와 직장이 거룩하게 유지되도록
화평을 지켜라. 밥을 굶어 입과 몸의 에너지를 빼서라도, 우리를
거룩한 길로 인도하는 성령의 음성을 듣는 기도를 해라. 그래야지 우리가 속한 가정과 교회와 직장이 화평해지고
우리가 정품 그리스도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그래야 우리가 의의 열매를 맺으며 살다가, 천국에서 예수님을 보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배꼽 시계가 하루에 세 번 울리게 우리를 창조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밥을 한끼라도 굶으면 어지럽고 화가 납니다. 밥먹는 걸 포기하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굶는 걸 싫어하고, 굶는
걸 힘들어한다는 걸 잘 압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밥을
먹는 것보다 나와의 화평이 중요하다, 사람들과 화평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로 중요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야 정품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짝퉁 그리스도인에게는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성결의 향기가 안 나고 지저분한 죄 냄새가 납니다. 왜냐하면 짝퉁
그리스도인은 죄를 지어서 하나님과 자신의 화평이 깨져도 별로 신경을 안쓰기 때문입니다. 둘째, 화평의 향기가 안나고, 불화의 냄새가 납니다. 왜냐하면 짝퉁 그리스도인은 가정과 교회의 화평이 깨지는 일에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관용의 향기가 안나고 불평,
불만 냄새가 납니다. 왜냐하면 짝퉁 그리스도인은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보이면 왜 이상한
사람이 많냐고 불평하고, 왜 일을 이상하게 하냐고 불만을 표현하고 입에 힘을 모아서 하고싶은 말을 내뱉기
때문입니다. 넷째, 양순 향기가 안 나고 고집 냄새가 납니다. 왜나하면 짝퉁 그리스도인은 예수님보다 자기를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긍휼 향기가 안나고, 무시와 질투 냄새가 납니다. 왜냐하면 짝퉁 그리스도인은 자기 보다 못한 사람은 은근히 무시하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은 질투하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선한 열매 향기가
안 나고 욕심 열매 냄새가 납니다. 왜냐하면 짝퉁 그리스도인은, 복음전하는
일이 하면 좋고 안해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자기가 잘먹고 잘사는 일에 집중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짝퉁 그리스도인에게는 이해와 정직 향기가 안나고, 편견과
거짓 냄새가 납니다. 왜냐하면 짝퉁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보이는 것 보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짝퉁 그리스도인으로 살면, 하나님과의
화평도 깨지고 사람들과의 화평도 깨지고 결국 자기 인생도 깨집니다. 심지어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
인정을 못받고 개독교 신자라고 욕까지 먹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향기가 나고 있나요? 냄새가 나고 있나요? 2019년에는 밥을 굶으면서 살을 빼려고 노력만
하지 말고, 입에 힘도 빼서 가정과 교회, 직장을 화평하게
만드는, 향기로운 그리스도인이 되어봅시다. 2019년에는, 하나님과의 화평도 지키고, 선한 복음의 열매들을 많이 맺는 정품
그리스도인이 되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