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부르는 기도
기도에는 몇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먹이를 물면 안 놓는 사자처럼 하나님께 매달려 강하게 기도하는 사자 타입이 있구요.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낙타 타입이 있습니다. 그리고 먹이를 찾아오는
비둘기처럼, 문제가 터질 때만 기도하는 비둘기 타입이 있습니다. 원하는
걸 달라고 조르는 아이처럼 달라고 떼쓰는 기도만 하는 어린 양 타입이 있구요. 마지막으로 기도와 아예
담을 쌓고 사는 비버 타입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타입으로 기도하는 사람에게 복을 줄까요? 솔로몬은 성전을 완공한 후에 제일 먼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왜 솔로몬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기도부터 했을까요? 하나님은 먼지
같이 작은 죄도 미워하는 거룩한 분입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에는, 인간이
세상에 사느라 덕지덕지 묻은 죄를 용서받지 않고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이 그 인간을 죽여버렸습니다.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려면, 마음과 영혼에 묻은 죄를 깨끗이 씻어내는 기도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죄를 씻어내는 기도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 복을 받으려면, 반드시 영혼에 묻은 죄를 씻어내는
기도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제일 먼저,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한 위대한 분임을 고백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 다음 솔로몬은 거룩한 하나님이 죄인들이
지은 성전에 임재한 것을 감사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왜 솔로몬은 창조주 하나님을 부르고 이어서 거룩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했을까요?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천지 만물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을 부르면, 마음을 짓누르고 있던 걱정, 염려가 우리를 계속 괴롭힐까요? 아닙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라는 게 믿어지면서 걱정, 염려, 두려움이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기도를 시작할 때, 천지를 창조한 위대한 하나님을 부르면, 우리를 사로잡고 있던 마음의
찌꺼기들은 빠져나가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위대한 하나님께 집중하는 마음과 평안한 영혼의 상태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죄인인 나를 만나주는 거룩한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하면 기도하는 것이 귀찮고, 부담이 될까요?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이 기억나면서,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이 은혜와 복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마음과 영혼 안에서 세상 것들이 빠져나가고 비어 있을 때, 뭘 기도해야
하죠?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가 임한다는
것은 주변의 사람과 상황에 마음을 뺏기지 않도록, 하나님이 100% 나의
마음과 영혼을 다스려 달라고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기도했을까요? 솔로몬은 하나님께, 주의 눈이 성전을 주야로 보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성경은 성령님이 살고 있는 성도들의 몸이 성전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주의 눈이 성전을 주야로 보시라는 솔로몬의 기도를 우리 상황에 맞춰서 해석하면, 내가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나를 완전히 다스려 달라고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했듯이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길 원하는 것처럼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이뤄지도록, 우리 마음과 영혼을 깨끗이 씻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
기도해야 하냐고요? 하나님은, 먼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마음과 영혼의 죄를 씻어내는 기도를 하는 사람에게 은혜와 복을 주기 때문입니다. 솔로몬도 이렇게 기도했을까요? 물론입니다.
솔로몬은 그와 이스라엘 백성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듣고 용서하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이 한 기도도 거룩한 하나님 뜻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루어지길 기도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 기도까지
끝낸 뒤에,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했습니다. 왜 솔로몬은 기도를
시작하자 마자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 안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기도한 뒤에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했을까요? 솔로몬이, 아무리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해도, 하나님의 뜻과 이스라엘 백성의 뜻이 같아지지 않으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제사를 안 받고, 복도 안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을 받고 싶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부르며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하나님께 집중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기도하는 것처럼, 죄인인
나를 만나주는 거룩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기도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내 마음과 영혼을 완전히 다스려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고 기도하는 것처럼, 거룩한 하나님의 뜻이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이 기도가
하나님의 복을 부르는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