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
아무리 패션은 자유라고 해도, 사람들이 외면하는 옷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인생은 자유라고 해도 하나님이 외면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외면할까요? 예수님 당시에는 장터에 결혼식이나 기쁜 일이 생기면 사람들이 피리소리에
맞춰 춤을 추었습니다. 피리 부는 사람이 어떤 사람을 쳐다보며 피리를 불면 그 사람은 피리소리에 맞춰
춤을 춰야하는 것이 문화였고 예의였다. 그리고 장터에 장례행렬이 지나가면 누가 죽었는지 몰라도 함께
슬퍼해 주는 것이 또한 당시의 문화였고 예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당신이 사시는 1세기를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고,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지
않는 세대라고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의 의미가 무엇이냐구요? 예수님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해도 함께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먹기를 탐하는 자, 술에 취해 사는 자, 죄인과 함께 먹는 자라고 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례 요한이 죽어가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며 슬퍼해도 오히려 귀신에 들린 자라고 그에게 욕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당시 유대인들의 둔감한 영적 상황을 한탄하셨던 것입니다.
왜 유대인들은 영적으로 어두웠을까요?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준 율법을 다 지켜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를 믿어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씀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루에 3번 기도하고, 율법을 하루 종일 중얼거리면서 외우고, 죄인들과는 말도 안섞는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율법을 강조하지도 않았고 유대인들이 죄인이라고 멀리하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먹고 마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인생을 잘못 산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정말 인생을 잘못 살았을까요? 성경에, 예수님이 음식욕심을
부렸다는 기록이 있나요? 없습니다. 사람들이, 먹기를 탐한다고 예수님을 욕한 이유는, 예수님이 율법주의자처럼 자주
금식을 안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술에 취해 다녔을까요? 아닙니다. 이스라엘에는 물이 귀해서 물 대신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예수님이
술에 취해 다녔다는 건 말이 안되는 어거지입니다. 예수님이 죄인들과 친구로 지냈나요? 물론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죄인들과 함께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의인으로 변화시키는 거룩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율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예수님의 라이프 스타일이 틀렸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더이상 율법에 얽메이지 않고,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는데도, 예수님을 미워하고 공격한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죄에서 자유함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자유함으로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며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예수님께 큰 사랑의 빚을 진 사람이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을 베풀어야,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께 받은 큰 사랑을 사람들에게 갚는 사람만
율법을 지켰다고 인정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벌로 갚는 분이
아니라, 죄를 은혜와 사랑으로 바꿔주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남을 사랑해서 율법을 다 이룬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예수님께 받은 큰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갚으며 사는 Life style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안 베풀어도 내가 죄만 안지으면 믿음을 지켰다고
착각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외면합니다. 예수님이 살았던 1세기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도 장터에서 피리를 불어도 춤 추지 않는 세대입니다. 예수 믿으면 죄에서 자유함을 누릴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도, 황당하다는듯
비웃고, 공격하는 세상입니다. 예수 믿는다는 사람은 많은데,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이 찾는 사람은 죄를 하나도 안짓는 의인이 아닙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갚으며 사는 라이프 스타일의 사람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고 사랑으로 종노릇하며 사는 라이프 스타일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살던 1세기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도 장터에서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면서 울지 않는 세대입니다. 적당하게 예수 믿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울어도, 너만 예수 잘믿는 사람이냐고 따지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공격하는 세상입니다. 적당히 예수 믿는 사람들은 많은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든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이 찾는 사람은, 늘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예수님과 대화하고, 예수님이 기뻐하는 선택을 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찾는 이런 사람이 되어 심판대 앞에 섰을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