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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 살벌한 세상에서 살아 남으려면, 세상이 필요로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사람들의 생각처럼 세상이 필요로 하는
능력만 있으면,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구약성경
사사기에 보면 야엘이라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녀는 남편 덕분에 부유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이름은 헤벨이고 그는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후손인 겐 사람으로 이스라엘에게서 은혜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찐 된 일인지 은혜를 베푼 이스라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기 보다는 하솔의 왕과 아주 가깝게 지냈습니다. 하솔이라는 나라는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힌 이방나라였습니다. 가까이서 이를 지켜본 야엘의 남편 헤벨은 힘없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솔왕의 먹이로 분류했고, 능력있는 하솔왕을 자기 집안에 도움이 되는 인간으로 분류했습니다. 헤벨은
세상에서 살아남으려고, 가까이 사는 하솔왕과 잘 지내면서 그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야엘은 남편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하솔왕과 손을 잡고 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야엘이 행복했을까요? 야엘은 풍족하게 살았지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배신하고 수치스럽게 사는 자신을 볼 때마다, 찝찝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배신자라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릴 땐 괴로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야엘은 남편의 뜻을 못꺽고 계속 수치스럽게 살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하솔의 군대장관 시스라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져서 야엘의 장막을 찾아온 게 아닌가요!
당시 관습에 따르면 야엘은 ‘외간남자는 여자방에 못들어온다구요. 가세요’라고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야엘은 시스라를 그녀의 장막으로 데리고 와서, 우유를 주고 이불을 덮어줄 정도로 지나치게 친절을 베풉니다. 하지만 시스라가 잠든 사이에 야엘은 말뚝을 시스라의 관자놀이에 박아 그를 비참하게 죽여버립니다. 왜 그랬을까요? 야엘은 시스라가 처참한 모습으로 왔을 때, ‘지금이 남편 때문에 악을 행하며 살았던 나의 삶을 끝낼 때다. 지금이
하나님 명예를 위해 내가 착한 일을 할 때다. 지금이 시스라를 죽일 때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을 버리고
선을 택할 때를 알 때 엉긴 젖을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야엘도 이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야엘이 물을 달라는 시스라에게 물대신 우유를 주는 장면은 이 말씀이 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즉, 야엘이 ‘나는
이제부터 남편 핑계를 대며 수치스럽게 안 살거다. 나는 이제부터 하나님만 사랑하며 명예롭게 살거다’고 다짐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야엘은 시스라가 무섭고 앞날이 걱정됐지만
용기를 내어 시스라를 죽인 것입니다. 이로인해 야엘은 그동안의 수치스러운 삶을 모두 청산하고 하나님의
큰 복을 받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야엘이 복을 많이 받은 이유는 앞 날이 무섭고 걱정되도, 하나님이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때라고 큐사인을 줄 때 액션을 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야엘에게
해가 힘있게 솟는 것처럼 큰 복과 평안을 준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죄를 안지으며 살고 있다고 말하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살벌한 세상에서 무시 안당하고, 손해를 안보고 살려면, 눈치껏 거짓말하고, 나쁜 짓도 좀 하면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좀 더 솔직해져
볼까요?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인간대접을 해주면서 친한척 지내는 사람이 있죠? 나보다 능력 없는 사람을 소금쳐서 절여놓는 것처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할 때도 있죠? 나에게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 어려운 일을 당하면, 스테이크 고기보다 관심을 안 가지고, 모른척
할 때가 많죠? 우리 모두는 사실 야엘처럼 수치스러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사실 이대로 살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다행인 건, 하나님이 우리를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을 때마다 바로 바로 벌을 안줍니다. 우리가
핑계를 대며 봉사를 안해도 하나님은 기다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내심이 끝날 때가 있습니다. 언제냐고요? 하나님이 형벌 받을 자라고 결론 내릴 때입니다. 어떤 사람이 형벌 받을 자냐고요? 하나님이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때라고 큐사인을 주는데도, 끝까지 악한 말과 행동을 계속하고, 하나님
일을 거절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큐사인을 줄 때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액션을 하면, 하나님이 이전까지 수치스럽게 살았던 우리 삶을 예수님의 피로 깨끗하게 모두 용서해줍니다. 위기에 처했던 야엘이 큰 복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가 당하는 위기가 큰 복으로 바뀌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큐사인을 줄 때는 앞날이 걱정되고 두려워도 하나님이 시키는대로 액션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도 살고 복도 따라옵니다. 옆사람에게 말해보세요. “큐사인을 받거든 바로 액션합시다.”